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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진단, PROTECT 임상시험 결과 성료

로슈진단, PROTECT 임상시험 결과 성료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11.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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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 환자 NT proBNP 검사로 관리하면 심혈관 질환 발생 줄여

한국로슈진단은 최근 로슈가 2006년부터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150명의 좌심실 기능 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공동으로 시행한 임상연구인 PROTECT 스터디가 뛰어난 연구 성과로 조기에 완결됐다고 밝혔다.

PROTECT 스터디에 따르면, 엔티 프로비엔피(NT-proBNP)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심부전 치료 지침에 따라 관리한 결과 좌심실 박출량이 18%나 향상됐으며, 이 검사를 제외한 일반적인 심부전 치료의 경우는 좌심실의 기능이 10%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엔티 프로비엔피를 기준으로 한 모니터링이 심부전 환자의 심혈관 질환 발병을 낮출 뿐 아니라 환자의 심기능 향상에 효과를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엔티 프로비엔피(NT-proBNP)란 심장의 심실에서 혈관으로 방출되는 물질로 심장이 약해지면 약해진 심장을 보호하기 위해 비정상적으로 더 많이 방출되는 물질이다. 따라서 혈중 단백 검사인 엔티 프로비엔피 검사를 시행하면 심부전의 진단 및 진행 정도를 알 수 있다.

심부전은 심장이 신체에 필요한 혈액 특히,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로 심부전이 지속되면 심장은 점점 비대해지고, 결국 심부전증을 유발해 사망할 위험이 높아진다.

현대 사회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세계적으로 심부전의 유병률이 해마다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심부전은 어떤 환자에게 어떤 약제를 얼마만큼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치료 지침이 없다.

따라서 심부전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하더라도 치료가 얼만큼 잘 되고 있는지, 얼마나 나아졌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기 어려울 경우 엔티 프로비엔피(NT-proBNP) 수치 검사는 심부전뿐만 아니라 다른 심혈관계질환을 예측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 수치의 정상화를 치료의 목표로 삼고 도달할 때까지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연간 60만명의 심부전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그 사회적 인식은 아직도 낮은 편이다. 따라서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는 심부전 위험이 높으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심부전을 관리하고 예방할 필요가 있다.

한국로슈진단에서는 MODULAR E170, cobas e601 등의 다양한 장비를 이용해 엔티 프로비엔피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주요 종합병원 등에서 검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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