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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의사와 무관한 모임·단체 활동"

85% "의사와 무관한 모임·단체 활동"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0.11.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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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열 명 가운데 여덟 명은 '의사'라는 직업과 무관한 모임이나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의사들로만 구성된 의협신문 여론조사 전문패널을 대상으로 15~17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9%가 순수한 일반인으로서 각종 모임·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답했다.

1~2개 가입해 있다는 응답이 51.9%로 가장 많았고 '3~4개'(21.5%), '5~6개'(8.9%) 순이었다. '하나도 없다'는 응답은 15.2%였다. 활동 중인 모임·단체의 성격은 '친목·사교'(29.7%)가 가장 많았다. 이어 취미(25.6%)·종교(14%)·봉사(12.8%)·학문(※의학 학회 제외/11.6%) 순이었다.

정치인 후원회 등 정치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응답도 1.7% 나왔다. 활동에 얼마나 적극적인지 물어보았다. 과반수(50.6%)가 '다른 구성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해 일반 회원으로 평범한 수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주도적으로 활발히 참여한다'는 15.2%, '중심적인 위치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활동한다'는 응답이 11.4%로 각각 조사됐다. '별로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 '거의 활동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각각 17.7%, 3.8% 나왔다.

모임·단체 활동에 참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가선용'(41.3%)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의외로 '인맥형성'(21.3%)이란 응답이 자기개발(17.3%)이나 '사회기여'(19%) 보다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반대로 모임이나 단체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들에게만 그 이유를 물어보았다. '시간이 없어서'란 응답이 과반수(51.3%)로 가장 많았다. '특별히 관심있는 분야가 없어서'(31.0%), '사람 만나는 것이 싫어서'(13.8%), '경제적으로 부담되어서'(3.4%) 등 응답이 나왔다.

시간이 없다는 응답률은 30대·전공의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전공의들의 고충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패널은 7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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