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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료정책최고위과정 16일 개강

의협 의료정책최고위과정 16일 개강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0.11.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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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전문가 43명 등록…수료생 754명 인적네트워크 구축
경만호 의협 회장 '의료산업화' 특강…내년 1월 25일 수료식

▲ 의협 의료정책최고위과정 19기 개강식이 16일 열렸다. 내년 1월 25일까지 열리는 최고위과정에는 28명의 의사회원과 15명의 비회원이 등록했다.
보건의료정책 전문가 양성의 산실인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최고위과정이 16일 의협 동아홀에서 19기 개강식을 열고 3개월 동안 주경야독을 시작했다.

개강식에서 백종렬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운영위원장은 "의료산업화·의료정책·건강보험·줄기세포 연구 등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걸맞는 강의주제를 선정해 수강생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면서 "최고위 과정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바라보는 안목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세창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총동창회장은 "총동창회는 지금까지 최고위과정을 거쳐간 750여명 수료생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꿰어 보배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면서 "수료 이후에도 동창회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개강식에서 백종렬 운영위원장은 4∼15기까지 5년 동안 최고위과정 실무를 맡은 서판숙 의협 비서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간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만호 의협 회장은 '의료산업화 그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개강식 특강을 통해 "한국의료는 국가가 수요와 공급을 다 장악하고, 통제를 통해 의사와 환자의 선택권을 박탈하고 있다"면서 "구조적인 저급여-저수가 체제에서 소신진료를 박해하고 신기술이나 신약 억제로 의료산업화가 지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 회장은 "고급의료는 민영보험 및 비보험으로, 대다수 의료소비자들은 공보험과 민영보험으로, 국가가 보호해야 할 계층은 국가예산을 지원하는 공보험으로 의료보험제도를 재설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 회장은 "선진국들은 앞다퉈 국가의 명운을 걸고 의료산업 고도화에 매달리고 있지만 정부의 의료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은 의료산업화를 의심할 정도의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의료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제부터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호 의료정책최고위과정 간사는 강의계획 안내를 통해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리는 과정에 열심히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고위과정 강의는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한 정책대안(박인석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 ▲진료비 심사과정 및 이의신청에 대한 포괄적 이해(정정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기준실장) ▲의료산업화에 따른 효율적 대처방안(정기택 경희대 교수·의료경영학과) ▲의료정책과 국회와의 소통(추미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행복의 조건(주철환 前OBS 경인TV 사장) ▲요양기관 형지조사 대상 선정 및 진행과정(남복현 복지부 보험평가과) ▲건강보험재정의 미래(정형선 연세대 교수·보건행정학과)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줄기세포의 역할 및 현주소(박윤주 식품의약품안전청 첨단제제과장)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내년 1월 18일에는 △건강관리서비스 도입이 병의원에 미치는 영향 △일차의료전달체계 무엇이 문제인가 △총액계약제의 문제점을 주제로 분임조 발표 및 토의시간도 마련된다. 수료식은 내년 1월 25일 열릴 예정이다.

19기 회장에는 최원주 원장(경기 수원·최원주산부인과의원)이, 총무에는 양희준 햇살요양병원장이, 재무에는 김학원 원장(서울 송파·김학원소아청소년과의원)이 선출됐다. 제19기 과정에는 28명의 회원과 15명의 비회원이 등록했다. 비회원 가운데는 유우평 유영제약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승식 경영지원본부장·이기영 영업본부장이 나란히 등록한데 이어 조용준 동구제약 대표이사·정량리 한국릴리 대외협력부 이사 등 제약업계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준석(법무법인 청담)·장재호(법무법인 조율)·현두륜(법무법인 세승) 변호사 등 법조계 전문가들도 수강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언론계에서는 고신정(의협신문)·이지현(메디게이트뉴스)·조현숙(세미나리뷰) 기자가, 의사회 사무국에서는 이상규 경기도의사회 부장·황주원 서울시의사회 담당이 등록을 마쳤다.

개강식에는 최고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백종렬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이재호(간사·의협 전 정책이사)·강원경(서울 서초구의사회 부회장)·김수영(전 의협 의무이사)·박상호(서울 중랑구의사회장)·박우형(서울 서초구의사회장)·박희봉(의협 정책이사)·이병기(경기도의사회 부회장) 위원과 실무를 맡은 김태학 의료정책국장·손용석 의료정책팀장을 비롯해 최우성·심준기·이재용 의료정책팀원이 참석, '주경야독'을 위해 도전장을 던진 43명의 수강생들에게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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