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국회의사당 '희망의 푸른빛' 물든다

국회의사당 '희망의 푸른빛' 물든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0.11.04 16:41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당뇨병학회 14일 세계당뇨병의 날 맞아 '점등식'
전세계 160개국 동시 진행…당뇨병 극복 '희망'·'화합' 메시지

▲ 세계당뇨병의 날 푸른빛 점등식 포스터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14일 저녁 희망을 상징하는 푸른빛으로 물든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성우·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는 UN 정한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14일 오후 6시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푸른빛 점등식'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점등식에서는 당뇨병의 날을 맞아 재능 기부에 나선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최종범 작가의 영상 퍼포먼스가 선보인다. 박성우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대한민국 당뇨인을 위한 헌장'을 낭독하며, 학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가수 캔과 JQT는 축하공연을 펼친다.

세계 당뇨병의 날은 1991년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당뇨병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IDF)이 점차 증가하는 당뇨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처음 제정했으며, 2006년 12월 UN이 각국 정부에 대해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시스템 개발 ▲당뇨병 예방·관리·치료를 위한 정책 시행 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세계적인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 세계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결핵·HIV·AIDS와 같은 감염병 이외에 비감염병 가운데 UN의 공인을 받은 것은 세계 당뇨병의 날이 최초다.

'푸른빛 점등식'은 세계 당뇨병의 날을 기념해 전세계 160개국 1000여개 이상의 기념비적인 건물과 유적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범지구적 행사. 전세계 각국의 주요 건축물들은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일깨우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푸른색 조명을 일제히 점등하게 된다. 점등 행사는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호주 오페라 하우스·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등에서 열렸다. 올해에는 미국 LA 공항·영국 킹스턴 브릿지·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청·멕시코 과달루뻬 성당·인도 델리 바하이 사원 등이 참가한다.

세계당뇨병연맹은 전세계 당뇨병 환자가 2억 9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 뒤 이대로 방치할 경우 2030년 4억 4000명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성우 이사장은 "당뇨병은 예방이 중요하고 조기부터 철저히 치료하면,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급증하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범국가적인 당뇨병 예방 노력과 환자의 발굴 및 철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국내 당뇨병 환자는 400∼50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유병률은 9.8%로 10명중 1명 꼴로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당뇨병 환자에게는 질환 극복의 희망, 그리고 일반인에게는 질환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점등식 행사는 당뇨병 환자와 가족은 물론 일반 국민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문의(☎02-6915-3064).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