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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한미·유한·부광 3분기 매출 '고전'

동아·한미·유한·부광 3분기 매출 '고전'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10.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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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한미약품이 3분기 매출액 증가율이 1%대에 그쳤다. 유한양행은 5.3%, 부광약품은 -2.6%를 기록했다.

반면, 녹십자(19.8%)·종근당(16.5%)·LG생명과학(14.9%)·대웅제약(11.6%)은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올해 국내제약사 8곳의 3분기 매출액은 7.7%, 영업이익은 10.4% 증가했다.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 시스템 가동으로 의원급 영업이 위축되고 쌍벌제 도입을 앞둔 대형제약회사들을 중심으로 판촉비 지출이 대폭 축소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업체별로는 녹십자·대웅제약·종근당의 증가율이 돋보였다. 이들 제약사들은 환율하락에 따른 원재료비 절감, 매출 대형화에 따른 고정비 절감,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 시스템 가동에 따른 판촉비 절감 효과가 두자릿수 증가를 견인했다.

녹십자는 계절독감백신의 특수가 성장을 이끌었고, 종근당은 기존 주력제품의 호조가 돋보였다. 또 대웅제약은 기존 주력제품이 부진했지만 다국적제약사로부터 도입한 신약의 신규매출효과가 성장을 주도했다. LG생명과학은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내수에서 건강식품·독감백신의 호조가 성장요인이 됐다.

3분기 성장세가 낮았던 국내제약사 중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은 리베이트 유통거래 조사, 쌍벌제 도입 등으로 인한 의원·병원급 영업위축으로 판촉활동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미약품은 리베이트 조사에 따른 의원급의 영업위축 이외에도 시부트라민(슬리머 해외 시판 중단)의 국내 판매 중단으로 영업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특히 부광약품은 주력제품인 레보비르 매출이 감소하고, 의약부외품(파로돈탁스 등)의 매출이 줄어들어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녹십자는 해외업체 M&A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대웅제약은 다국적제약사에서 도입한 신약효과로 두자릿수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종근당은 주력제품 매출 호조로 실적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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