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민 사장 "의료계 정서 고려하지 않은 부적절한 일"
한미약품이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과 관련해 의료계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전국의사총연합은 한미약품 임선민 사장이 12일 오후에 있었던 전의총 운영위원들과의 면담에서 의료계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전의총에 따르면 임 사장은 이날 “정부가 주도하는 의약품유통개선방안 중에 등장한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가 제약산업을 크게 압박해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제약협회가 정부에 리베이트쌍벌제를 건의하게 된 것”이라고 전하면서 “의료계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부적절한 일로 생각하며 의료계의 정서를 심각하게 인식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은 책임을 느끼고 의료계에 공식적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3월12일 5개 제약사가 정부에 리베이트쌍벌제를 건의했다는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지만 이에 대해 구구하게 변명하기보다는 고객의 채찍질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의료제도개선과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기여함으로써 책임 있는 기업의 사명을 다하여 지금의 난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