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중 5위 해당
보건의료·사회복지 분야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정부 수탁과제 수임으로 약 130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국회 정무위)이 7일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최근 3년간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정부수탁과제에 따른 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보사연은 2009년 한 해 동안 총 129억2700만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이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23개 국책연구기관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많은 액수다.
가장 많은 수입액수를 기록한 기관은 한국교육개발원으로 지난해 200억4500만원이었으며, 가장 적은 기관은 통일연구원(8500만원)이었다.
올 7월까지 수입금액을 살펴보면 보사연은 47억3100만원으로 10위에 그치고 있다.
임영호 의원은 "한국교육개발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3년 연속 정부수탁과제 수행으로 매년 10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데 비해 통일연구원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매년 5억원의 수입을 올리기에도 벅차다"며 "정부수탁과제를 특정 기관들이 독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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