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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의-정' 대화

서울 노원구 '의-정' 대화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0.09.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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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사회, 노원구청장 초청 간담회
필수예방접종·보건지소 진료 문제 논의

노원구의사회는 9월 29일 오전 7시 30분 김성환 노원구청장 초청 간담회를 열고 지역사회 의료현안을 주제로 대화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혔다.
서울 노원구의사회는 9월 29일 김성환 노원구청장 초청 간담회를 열고 지역사회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보건지소의 진료 확대로 인한 인근 개원가와의 경쟁 문제와 소아 필수예방접종 예산 지원 등을 놓고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혔다.

노원구에서는 박강원 보건소장·김정민 의약과장·박신교 의무팀장을 비롯한 실무진들이 참석했으며, 노원구의사회에서 장현재 회장과 임지혁·김문간·이인재·김경수·이정돈 부회장을 비롯해 이상목 총무이사등 상임이사진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장현재 노원구의사회장은 "구민의 편의를 높이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보건소에만 지원하는 필수예방접종을 민간의료기관까지 확대해야 한다"며 예산 확보를 위해 신임 구청장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김 구청장은 "필수예방접종 확대는 후보 시절에 내세운 공약이기도 하다"면서 "서울시와 협력해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경기 불황으로 예년에 비해 등록 및 취득세의 1/3이 안걷히는 바람에 예산 확보가 쉽지 않다"면서 열약한 재정자립도로 인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노원구의사회 임원들은 "구민의 건강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A형 간염을 비롯한 감염병 예방백신의 접종률을 높여나가야 한다"며 구청차원의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하기도 했다.

노원구의사회 임원들은 "전구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예방과 교육 등에 중점을 둬야 할 보건소가 진료를 확대해 민간 의료기관과 경쟁하는 것은 설립 목적에도 맞지 않는다"며 월계보건지소 문제에 대한 해법 제시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구청장과 박강원 보건소장은 오는 6일 월계지역 의원장 간담회를 개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보건의료 관련 자문조직에 지역의사회가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참여의 기회를 넓혀나가겠다고도 했다. 김 구청장은 "노원구를 교육중심의 녹색복지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임기 동안 정신보건사업을 통해 자살률을 절반으로 낮추고, 체력 측정을 통한 건강처방사업을 벌여나가겠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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