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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종양 세부전문의 만든다

임상종양 세부전문의 만든다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0.09.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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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임상종양학회 11일 학술대회 개최
김남규 이사장 "암치료 전문가의 역할 재정립 시도"

대한임상종양학회가 임상종양 세부전문의(인증의)를 만들고 올해 안으로 대한의학회 산하 학회로 등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남규 임상종양학회 이사장(연세의대 교수)은 11일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열린 대한임상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임상종양 세부전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청사진을 제시했다.

임상종양학회가 그리고 있는 임상종양 세부전문의의 모델은 미국 종양외과펠로우십.

이제 암치료의 경우 수술 뿐 아니라 항암치료와 환자관리, 추적조사 등 다학적인 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세계적인 조류를 우리도 도입해야 한다는 인식이다.

보통 장기중심으로 세부전문의를 운영하는 것에서 벗어나 종양의사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할 것이란 포부도 덧붙였다.

임상종양학회는 세부전문의 추진과 대한의학회 등록을 위해 11월 21일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관련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김남규 이사장은 "체계적인 암치료 교육이 부족한 우리 현실에서 임상종양 세부전문의의 도입은 암치료와 관련한 전문성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상종양 세부전문의를 도입하기 위해서 몇가지 전제들을 갖출 계획도 밝혔다. 다양한 전문의들의 임상종양학회 참여를 독려해 현재 학회 회원의 80%에 이르는 외과의사 비율을 줄이고 관련 모학회인 외과학회와 암학회 등과 조율에 나설 방침도 정했다.

한편 학술대회에서는 암치료와 관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2개의 '핫이슈'에 대해 4명의 발표자가 자신만의 시각으로 풀어나가는 세션을 진행해 눈길을 잡았다.

먼저 간으로 전이된 암세포의 보조적인 항암제 치료의 효과에 대해 엄준원 고려의대 교수와 김지연 충남의대 교수가 쟁점을 보였다.

최준영 성균관의대 교수와 김성은 고려의대 교수는 위암 수술 전과 후의 PET 활용범위에 대해 각자의 견해를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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