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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 '한페론' FDA 임상2상 신청

한올, '한페론' FDA 임상2상 신청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09.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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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가 C형간염 치료제로 사용되는 단백질 의약품 '한페론'의 미국 FDA 임상 2상을 신청했다.

'한페론'은 인터페론알파 성분의 단백질 의약품이며, 1~3일에 한번 주사해야 하는 오리지널 인터페론알파와는 달리 1회 주사로 1주일간 효과가 지속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올의 '한페론'과 같이 1일 1회 주사제를 1주 1회 주사제로 개선시키는 등 기존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개량해 편의성이나 효능을 개선시킨 것을 바이오베터라고 한다.

바이오베터 제품들은 주사를 매일 맞지 않아도 되는 편의성 등 기존 오리지널 제품보다 개선된 장점을 바탕으로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47.7%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또 바이오베터 제품의 가격도 오리지널 제품의 70% 수준인 바이오시밀러와는 달리 오리지널 제품의 2~3배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유망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바이오베터 영역은 오리지널(천연형) 단백질을 개량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술력이 바탕이 되어야만 한다. 또 현재 가장 많이 이용되는 개량기술은 'Pegylation'과 'Conjugation' 방식이지만 물질 활성이 떨어져 효과가 낮고, 생산비용이 높은 단점이 있다.

반면 한올바이오파마는 물질활성이 높아 효과도 뛰어나고 생산비용이 낮은 독자기술을 이용해 차별성을 갖고 있다. 특히 아미노산 치환방식인 한올의 'Resistein technology'는 관련된 원천특허 3건이 미국에서 등록돼 20년 이상 기술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바이오베터 제품인 '한페론'의 미국 FDA 임상 2상 신청과 함께 임상 진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또 미국내 임상 대행기관의 선정 및 계약을 완료했고, 임상용 제품을 생산하는 CMO 계약과 임상용 제품의 생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지식경제부 스마트프로젝트 자금 지원으로 글로벌 바이오베터 제품의 잠재력을 갖고 있는 '한페론'의 개발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며 "이같은 정부의 지원 정책에 힘입어 수년 내에 한국에서도 글로벌 신약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페론'은 미국 FDA의 임상신청 승인을 거쳐 이르면 10월부터 미국에서 임상2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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