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출신 연구진이 중심이 된 바이오벤처기업 뉴로넥스의 기능성 바이오 소재 개발 연구팀이 새로운 마이크로 분말(Micro Powder)제형화 기술을 개발했다．
뉴로넥스가 이번에 개발 성공한 기술인 'NXCL-4950'은 짧은 시간안에 혈관을 확장 시키는 기능을 가진 특허 원료로 입으로 먹는 복용 제품이 아닌, 피부에 직접 도포해 말초 혈관을 확장 시키는 외용 연고제 원료로서 탁월한 효능을 가진 첨단 바이오 기능 원료 성분이다.
우리 몸은 말초 혈관을 감싸고 있는 혈관 근육의 수축과 이완 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지만 구석 구석 말초 부위까지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동상·손발저림·탈모·수족냉증·발기부전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경우 말초 혈관이 장시간 수축돼 있고 이에 상대적으로 혈관 근육이 이완돼 있는 시간과 비율이 낮기 때문에 혈액순환 장애는 물론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피부세포와 신경세포들과의 상호작용도 파괴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각종 말초 부위 통증이 유발되며, 질병 증상의 정도가 심할 경우 말초 조직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된다.
뉴로넥스가 개발한 NXCL-4950을 피부에 도포하면, 빠른 시간안에 피부에 흡수돼 피부 말초 부위의 미세 혈관을 감싸고 있는 평활근육(smooth muscle)세포를 활성화 시켜 혈관 근육 이완(relaxation) 작용이 일어나도록 한다.
NXCL-4950의 혈관 근육 이완 유도 작용 덕분에 직경이 넓어진 혈관을 통해 말초 부위까지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위의 증상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고 몸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된다.
뉴로넥스의 NXCL-4950은 국내 특허 및 PCT 국제 특허 출원을 한 원료 물질이며, 미국 현지의 FDA-GLP 공인 인증 시험 기관인 Ethox사에서 피부 자극 안전 인증을 획득한 물질이기도 하다.
국내 대형 제약회사와 함께 제품 마케팅을 공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9월 6일부터 열리는 2010 국제발명대전 및 투자전시회에도 한국 대표 출품 특허 기술로 선정돼 참가하게 된다.
김동찬 뉴로넥스 대표는 "NXCL-4950은 천연 추출 성분이 함유된 말초혈관 확장 기능성 물질"이라며 "천연 추출 성분의 경우 대부분 액상 추출물 형태로 되어있기 때문에 이를 분말화 하려면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며, 피부에 바르는 연고제 및 화장품 제형 개발을 하는데 여러가지 기술적 난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성공한 NXCL-4950 마이크로 분말 제형화 기술 덕분에 완제품 제형 개발이 훨씬 쉬워진 것은 물론 제품 안전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로넥스는 NXCL-4950을 이용해 수족냉증과 동상을 방지하는 외용 연고제품을 개발했으며, 앞으로 두피 모근 세포 주변의 혈액 순환을 개선시켜 탈모를 방지해 주는 모발 관리 제품과 복부 지방 세포 주변의 혈액 순환 개선을 통한 셀룰라이트 제거 제품 등 다양한 첨단 기능성 바이오 제품 출시를 준비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