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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딜라트렌' 7월 원외처방매출 호조

종근당 '딜라트렌' 7월 원외처방매출 호조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08.1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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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스티렌'등 상위 7개사 제품 성장세 둔화

올해 7월 종근당의 주력제품인 '딜라트렌'(고혈압치료제)의 원최처방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아제약의 '스티렌'(위점막보호제)의 원외처방매출은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에에 따르면 국내 제약회사 가운데 종근당의 매출이 호조세를 계속 이어갔다. 제약회사별 7월 원외처방매출액 증가율(전년동월대비)을 살펴보면 종근당(14.1%)이 가장 높았다. 종근당은 주력제품인 딜라트렌(고혈압치료제)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와 살로탄(코자제네릭)·리피로우(리피토제네릭) 등 대형 블록보스터 제네릭의약품의 매출확대로 호조를 보였다.

자체개발신약 중 동아제약의 스티렌은 성장세가 둔화됐다. 자체개발 신약인 동아제약의 스티렌(위점막보호제)의 7월 매출액은 63억원을 기록, 전년동월대비 -15.3% 감소했다.

부광약품의 레보비르(B형간염치료제)는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유한양행의 레바넥스(소화기약물)는 7억원, 유유제약의 맥스마빌(골다공증치료제)은 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7월 원외처방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0.3% 늘어났다. 키움증권은 동아제약·종근당·한미약품·유한양행·대웅제약·부광약품·LG생명과학·환인제약 등 8개 제약회사의 원외처방매출액이 감소한 이유는 상위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한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시스템 가동(2009년 8월), 복지부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국세청 조사 등 유통거래 감시 강화에 따른 판촉활동 자제로 의원급의 외형이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전체시장 성장률 역시 크게 둔화됐는데, 이는 지난해 대형 블록버스터 제네릭의약품 출시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도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국내 상위 제약회사의 외형 위축은 중견제약업체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된 이유도 있지만, 이는 대형 제약회사의 리베이트성 판촉활동 자제에 따른 일시적인 반사수혜현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최근 중소형 제약사의 공격적인 영업활동은 하반기부터 위축돼 다시 대형제약회사의 지배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리베이트 조사 대상 범위가 확대, 쌍벌죄 도입 등이 하반기에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중인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 기등재약 경제성평가 등 약가규제 이슈가 지속되고 있지만 외자계 제약업계 및 의료기관의 반발로 그 강도는 약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정부의 제약산업 경쟁력촉진 방안(세제혜택, 신약개발펀드, M&A 펀드 등) 시행으로 국내 대형제약회사들의 경쟁력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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