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외면한 정치적 인사"...19일 기자회견 열기로
시민사회단체가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의 입각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나섰다.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건강세상네트워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보건의료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인 의료민영화저지범국민운동본부는 19일 오전 복지부에서 진수희 장관 내정자 임명 반대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수희 장관 내정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정치인으로 이번 임명은 의료민영화 추진을 완수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을 담은 인사”라며 “(진 내정자는) 사회양극화와 보건의료현안을 해결하기 위하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의료민영화 범국본은 지난 13일 진수희 장관 내정자에게 보건의료정책 현안에 대한 공개 질의서를 발송하고 18일까지 이에 대한 답변을 보내줄 것으로 요청한 바 있다.
범국본은 질의서에서 영리병원의 허용과 건강관리서비스의 도입, 민간의료보험, 의료법 개정 등에 관한 의견을 물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19일 기자회견에서 복지부 장관 임명에 대한 공식적인 의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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