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9 06:00 (월)
광주 북구 보건소장에 정효성 씨 임용

광주 북구 보건소장에 정효성 씨 임용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0.08.17 13:5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협 법제이사 역임한 의학·법학박사
광주시의사회 "의사 보건소장 임용 환영한다" 밝혀

▲ 정효성 광주시 북구보건소장
광주광역시 북구 보건소장에 의사출신인 정효성 전 대한의사협회 법제이사가 임용됐다.

광주시 북구청은 17일 북구 보건소장에 정효성(60세) 전 의협 법제이사를 임용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북구보건소장은 1978년 조선의대를 졸업하고, 순천향대부속병원 외과에서 수련을 받은 뒤 전문의자격을 취득했다.

의사로서는 특이하게 고려대 법무대학원에서 의료법학과 법학석사(1998년)와 고려대 법과대학원 형법학 법학박사(2003년) 학위를 받았다. 2009년 경희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해부학) 학위도 받았다.

동서울외과의원(1988∼2006년)을 개원할 당시 의협 법제이사(2001∼2005년)를 역임했으며, 한국산재의료원 동해병원장(2006∼2008년)으로 재직할 때에는 대한병원협회 법제이사와 의협 중앙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한국산재의료원 이사장(2008∼2009년)을 역임한 뒤 김성철 신경외과의원 외과원장을 맡고 있다가 이번에 북구 보건소장에 발탁됐다.

북구 보건소장 임용기간은 2년이며 근무실적에 따라 총 5년 범위 안에서 재계약·연장이 가능하다.

광주시 북구청은 당초 내부승진 방침을 정하고 비의사 출신을 보건소장에 임용하려 했으나 광주시의사회와 의협이 의사출신 보건소장을 임용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고 나서면서 개방형직위 공개모집으로 보건소장 임용방식을 전환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이번 의사출신 보건소장 임용에 대해 이정남 광주시의사회장(이정남신경정신과)은 "지역보건법 시행령에 따라 보건소장은 의사의 면허를 가진 자중에서 임용하도록 돼 있고, 다만 의사 출신 보건소장을 충원하기 곤란한 경우에 한해 지방공무원 임용령에 의한 보건의무직군 공무원을 임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지역의사회와 의협의 공조를 통해 의사출신 보건소장 임용이라는 의미있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게 됐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정남 회장은 "정효성 보건소장은 의협 법제이사를 역임하고, 산재의료원 이사장까지 지낸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의사회와 함께 지역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