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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 신약·제네릭에 R&D 집중 투자

국내 제약사 신약·제네릭에 R&D 집중 투자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08.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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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주력 R&D 분야는 신약>개량신약>생물의약품 순
중장기적으로 신약·개량신약서 경쟁력 확보 전략 세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최근 발간한 <한국 제약산업 연구개발 백서 2009> 자료에 따르면 국내 대형제약회사들이 주력하고 있는 R&D분야는 신약·제네릭·개량신약·생물의약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중장기전략 관점에서 신약개발에 초점을 두고 단기적으로는 전세계 블록버스터급 대형 신약의 잇따른 특허만료로 인해 제네릭시장 선점을 통한 신약개발 재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 제약회사들의 향후 주력할 R&D분야는 신약·개량신약·생물의약품·제네릭 순으로 나타나 현재의 주력 R&D분야와 비교할 때 제네릭이 후순위로 밀려나고 대신 개량신약과 생물의약품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국내 주요 연구개발중심 제약회사들이 현재는 단기적으로 혁신 재투자여력을 확보를 위해 제네릭에 주력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개량신약·생물의약품 개발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담겨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의 경우 현재 제네릭개발을 최우선순위로 해 개량신약·생물의약품·신약 순으로 주력 R&D분야 우선순위가 편성돼 있어 대기업과 상이한 결과가 도출됐으나, 앞으로는 신약·개량신약에 주력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었다.

또 벤처기업의 경우 대기업·중소기업과 달리 현재도 그렇고 향후에도 신약·개량신약 등 고부가가치 의약품 개발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결과적으로 주력 R&D분야의 경우 대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의 현재 주력분야는 일부 상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공통적으로 향후에는 신약·개량신약 등 기술집약형 고부가가치 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주요 연구개발중심 제약회사의 주력 R&D분야(신약·개량신약·생물의약품·제네릭·기타)를 세분화 해 살펴보면 우선 신약분야에서는 현재와 향후에도 신규구조화합물(화합물신약)의 연구를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규 또는 서열변형단백질(바이오신약)과 신규 천연물조성성분(천연물신약) 연구개발에 대해서는 향후 그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개량신약분야에서도 현재와 향후에도 제제개선과 제형변경, 신규복합 분야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부 분야별 향후 집중 계획에 대한 응답비율이 높은 것을 감안하면 향후 개량신약 R&D를 현재 보다 더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의약품은 현재 세부 분야별(생물학적제제·유전자재조합의약품·세포배양의약품)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으나, 향후에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세포배양의약품에 대한 비중을 점차 높여갈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제네릭의약품은 현재와 향후 공히 기존 화합물기반 의약품의 제네릭에 대해 지속적으로 집중할 계획이며, 다만, 향후에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비중을 점차 높여나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유형별 핵심주력분야를 살펴보면 대기업은 신약개발 주력분야로서 현재와 향후 공히 신규구조화합물(화합물신약)에 집중하면서 바이오신약과 천연물신약개발에도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또 개량신약의 경우 제제개선과 신규복합·제형변경·구조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제형변경·제제개선분야를 주력으로 다룰 예정이며, 생물의약품의 경우 향후에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릭은 기존 화합물 의약품의 제네릭개발을 중심으로 해 바이오시밀러개발도 비중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중소기업들은 신약개발 주력분야로서 신규구조화합물(화합물신약)과 신규천연물조성성분(천연물신약)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화합물신약과 천연물신약 개발 비중을 대폭 높이고, 신규 또는 서열변형단백질(바이오신약) 개발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량신약의 경우 현재 제제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신규복합과 제형변경에 그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며, 생물의약품분야는 현재 생물학적제제에 집중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세포배양의약품 개발도 추가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은 신약개발분야 주력분야로서 현재 화합물신약과 바이오신약을 일부 다루고 있으나 그 비중은 매우 미약한 상황이며, 향후에도 유의할 만한 변경은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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