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간호사·약사·응급구조사 등 대상 20시간 무료 교육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지진·쓰나미·화산폭발 등 해외 재난이 발생했을 때 파견되는 의료지원팀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재단은 오는 8월 29일까지 2010년 해외 재난 긴급구호 의료인력 교육생 300명을 모집한다.
정부는 2007년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을 제정, 관계부처와 기관이 참여하는 '해외긴급구호대'를 구성했으며, 재단은 이중 의료지원팀 구성과 운영을 담당해 48시간 이내 현장 투입이 가능한 인력풀을 확보하고 상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의사·간호사·약사·응급구조사·의공기사·긴급구호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재난 현장에서의 원칙 △재난 기본 실습 △초기처치 및 1차 의료 등의 필수과정과 기본 인명구조술 등의 선택과정으로 이루어진다.
20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교육은 9월 3일부터 서울·경기 지역을 시작으로 충청권(10월 5일~7일), 전라권(10월중), 경상권(11월 중) 등 총 4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세부 일정과 장소는 추후 공지되며, 교육비는 무료다.
교육 이수자들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해외긴급구호대 관련 전문교육과정과 해외 모의훈련 등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정부가 해외긴급구호대를 파견할 때 선발되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한광수 재단 총재는 "지난해 교육을 처음 시작했는데 정원이 30명밖에 되지 않아 관심 있는 모든 분들에게 기회를 드릴 수 없었던 점을 감안, 교육생 수를 대폭 늘이고 전국 단위 교육으로 확대시켰다"며 보건의료 전문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했다.
교육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8월 29일까지 재단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 ☎02-6910-9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