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질환 인지도 및 인식 개선 위해 국회에 호소문 제출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의 'COPD연구회'가 담뱃갑 경고 그림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대한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연구회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금연법과 관련해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하면서, COPD에 대한 인지도와 치료율 제고를 위해 경고 그림을 삽입해달라는 호소문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COPD는 전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4위, 국내에서는 7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증 질환임에도 질환 인지도가 매우 낮아 대국민 인식 개선이 시급한 질환으로 꼽힌다.
연구회의 정기석 한림의대 교수는 "COPD는 흡연이 가장 큰 원인이며, 위험군인 흡연자들에게 COPD의 위험성을 알리는 것이 급선무"라며 "담뱃갑 경고 그림 삽입으로 질환 인지도를 높이고 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담뱃갑에 경고 그림을 삽입하는 것은 WHO가 권고하는 효과적인 금연정책 중 하나로, 캐나다·호주·유럽연합 등이 이미 이같은 정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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