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저소득층 또는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10대 소녀들에게 자궁경부암 백신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한국MSD가 19일 밝혔다.
대만 정부는 4216만 대만달러(미화 127만 달러)를 자궁경부암 백신 구입에 투입하며, 이같은 투자로 1만여명 이상의 여성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에서는 정부 보조금을 통해 16~18세 여성의 70%가 3회 백신 접종을 무료로 받고 있으며, 19~26세 여성의 45~50%는 접종을 마친 상태라는 게 대만 정부측의 설명이다.
현재 자궁경부암 백신이 국가 예방접종사업으로 지정된 나라는 호주·뉴질랜드·멕시코·미국·캐나다·벨기에·프랑스·독일·이탈리아·영국 등 20여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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