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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파글리플로진, 인슐린 병용 때 당화혈색소 ↓"

"다파글리플로진, 인슐린 병용 때 당화혈색소 ↓"

  • 김은아 기자 eak@doctorsnews.co.kr
  • 승인 2010.07.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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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요법에 실패한 환자에서 당화혈색소 최대 -0.92%

BMS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당뇨병치료제 '다파글리플로진'이 인슐린 요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에서 당화혈색소(HbA1c)를 추가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

BMS는 최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를 인용, 경구 혈당강하제 투약 여부와 관계없이 인슐린 요법으로 혈당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다파글리플로진과 인슐린을 병용 투여했더니 24주 후 당화혈색소 수치가 최대 0.92% 감소했다(다파글리플로진 10mg 기준).

다파글리플로진 2.5mg군과 5mg군에서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각각 0.75%, 0.82%만큼 감소했으며, 위약군에서는 0.30% 감소했다. 특히 공복혈당(FPG)의 감소가 다파글리플로진 투여군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800명 환자의 연구 시작 시점 평균 당화혈색소는 8.5%였다.

체중은 24주차에 2.5mg 투여군에서 0.98kg, 5mg군 0.98kg, 10mg군 1.67kg이 각각 감소했으며, 위약군에서는 오히려 0.02kg 증가했다.

다파글리플로진 복용에 따른 일반적인 부작용이나 임상시험을 중단한 비율은 위약군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요도 및 성기 감염 증상이나 증세를 경험한 환자 비율이 용량에 따라 5.4~9.2%로, 위약군(2.0%)에 비해 높았다.

저혈당 보고율은 2.5mg군이 55%, 5mg군이 47.6%, 10mg군이 44.9%로, 위약군 42.1%에 비해 다소 높았다. 이중 심각한 저혈당 발병률은 1% 수준이었다.

BMS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다파글리플로진은 SGLT-2억제제 계열의 새로운 당뇨병치료제로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에 관여하는 운반체 단백질(SGLT-2)을 차단, 소변을 통해 포도당의 배출을 촉진함으로써 혈당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한다.

현재 GSK가 같은 계열의 레모글리플로진과 세르글리플로진의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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