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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팀장급에도 여풍이 분다

제약업계 팀장급에도 여풍이 분다

  • 김은아 기자 eak@doctorsnews.co.kr
  • 승인 2010.07.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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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 전체 인력 40% 차지…팀장급 비율 지난해보다 증가

다국적제약사를 중심으로 여성 인력의 비중이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팀장급 비율이 늘면서 여성 인력의 질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주요 제약사 여성 마케터들로 구성된 WMM(여성 마케터 회의·회장 장영희)가 12일 발표한 '제약 여성마케터 현황보고'에 따르면 주요 다국적제약사의 2010년 여성 인력 비율이 처음으로 40%를 넘었다. 마케팅 분야에서는 61%나 됐다.

전체 조사 대상 회사(다국적사 12곳, 국내사 2곳)의 여성인력 비율은 39%로, 2005년 32%에서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제약사별 여성 인력 비율은 한국MSD와 한국화이자제약이 46%로 가장 높았으며, 국내 제약사 중에는 한독약품이 37%로 높았다.

여성 인력이 많이 포진하고 있는 마케팅 분야의 경우 전체 여성마케터 인력은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 1% 하락해 증가율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여성마케터 중 팀장급(unit manager) 이상 비율은 지난해 대비 2% 늘어나 10%를 기록했다.

여성마케터의 비율은 한국바슈롬이 78%로 가장 높았고, 한국룬드백이 75%, 바이엘쉐링제약이 71%, 한국MSD가 71%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장영희 회장(한국아스트라제네카 상무)은 "최근 제약 영업마케팅 환경이 변화하면서 섬세한 감성과 학술적 지식을 바탕으로 원할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여성 영업·마케터들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WMM을 통해 여성 영업, 마케터간의 교류 활성화하여 제약업계 여성마케터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WMM은 제약업계 여성들의 권익을 위해 1992년에 발족했으며, 제약 마케팅 및 헬스케어 관련 업종에서 5년 이상 경험을 쌓은 사람들을 주축으로 2010년 현재 32개사의 5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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