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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당뇨약 3상 긍정적…출시 '청신호'

베링거 당뇨약 3상 긍정적…출시 '청신호'

  • 김은아 기자 eak@doctorsnews.co.kr
  • 승인 2010.06.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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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포르민 병용 때 위약 대비 HbA1c 0.64%p 더 감소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당뇨병치료제 '리나글립틴'이 3상임상 결과 의미있는 혈당 감소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률 등 안전성은 위약과 비슷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이같은 3상 임상시험 결과가 미국당뇨병학회 70차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고 28일 밝혔다.

리나글립틴은 1일 1회 투여하는 경구용 DPP-4억제제 계열로, 비슷한 약으로 '자누비아', '가브스' 등이 이미 시장에 나와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 2651명을 대상으로 24주동안 리나글립틴 단독 또는 병용요법과 위약을 비교했다.

이중 메트포르민으로 혈당 목표 조절에 실패한 7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메트포르민+리나글립틴 병용요법 임상시험에서는 리나글립틴군이 위약군 대비 당화혈색소(HbA1c)를 0.64%p만큼 더 감소시켰다(p<0.0001).

안전성 프로파일은 위약그룹과 리나글립틴 그룹이 비슷했으며, 치료 약물이 체중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피오글리타존·메트포르민 등 다른 약물과의 병용요법 때 저혈당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줄리오 로젠스탁 미국 텍사스 사우스웨스턴의대 교수는 "전통적인 당뇨병치료제로 치료받는 많은 환자들이 혈당 목표치에 도달하거나 혈당을 일정시간 유지하는데 실패한다. 이는 신장 질환을 포함한 당뇨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리나글립틴은 약물의 5%만이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 것이 확인돼 신장애 진단을 받았거나 신장 합병증 발생 위험이 있는 환자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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