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유형 감염 예방…프리베나에 독점 시장에 도전장
GSK가 새로운 폐구균백신 '신플로릭스'로 프리베나가 독점해온 관련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GSK는 10개 혈청형으로 인한 침습성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는 소아용 백신을 이르면 7월 중순부터 전국 병의원에 단독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신플로릭스에 포함된 혈청형은 1, 4, 5, 6B, 7F, 9V, 14, 18C, 19F, 23F이며, 백신은 생후 6주~2년 미만 영아에 기본 3회+추가 1회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기존 7가 백신에 1, 5, 7F 혈청형이 추가돼 전세계 5세 미만 소아에서 유발되는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의 약 75~90%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신플로릭스는 폐렴구균 혈청형에 비피막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NTHi)에서 추출한 단백질 D를 결합한 새로운 디자인의 백신이다.
POET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플로릭스에 포함된 혈청형을 포함한 11가 백신은 혈청형과 관계없이 모든 중이염의 33.6%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GSK는 "새로운 단백질 운반체는 각 혈청형의 면역반응을 효과적으로 유도하고, 다른 백신과 동시 접종함으로 인한 면역간섭을 최소화한다"며 "이번 제품이 GSK가 국내에서 10번째로 선보이는 백신 제품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플로릭스의 가격은 아직 미정으로, 프리베나13 보다는 약간 낮은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베나 13의 경우 1회 접종당 약 15만원에 접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