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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 나가 담배피워도 피해 여전

베란다에 나가 담배피워도 피해 여전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0.06.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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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진 교수팀, 임신부 대상 모발니코틴 검사 결과 발표
모발니코틴양 차이 없어...금연만이 해결책

가족에게 간접흡연의 피해를 주지않기 위해 베란다 등에 나가 담배를 펴도 간접흡연의 피해가 없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유진 한림의대 교수팀(이도훈 국립암센터 진단의학과·김성수 봄빛병원)은 임신한 지 35주가 된 896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모발니코틴 검사를 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검사결과, 밖에 나가 흡연을 하는 배우자를 둔 임신부 235명의 니코틴 검출량과 실내에서 흡연하는 배우자를 둔 임신부 245명의 니코틴 검출량이 별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밖에서 흡연을 하는 배우자를 둔 임신부의 니코틴 검출량은 0.51ng/mg였고, 실내에서 흡연하는 배우자를 둔 임신부의 검출량은 0.58ng/mg였다. 배우자가 흡연을 하지 않은 416명의 임신부의 니코틴 검출량은 0.33ng/mg로 유의미하게 낮았다.

백유진 교수팀은 "담배연기만 피한다고 간접흡연의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흡연으로 인한 부산물이 피부나 모발·옷 등에 묻어 제3자에게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결국 금연만이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유일한 방법이란 지적이다.

백유진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Tobacco control>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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