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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독' 의료정책최고위과정 개강

'주경야독' 의료정책최고위과정 개강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0.06.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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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전문가 43명 등록…716명 수강생 인적네트워크 구축
경만호 의협 회장 '의료산업화' 특강…9월 7일 수료식

▲ 22일 의료정책최고위과정 개강식에서 경만호 의협 회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18기 과정에는 24명의 의사회원과 19명의 비회원이 등록했다.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료생들 간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해 온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최고위과정이 22일 의협 동아홀에서 18기 개강식을 열었다.

개강식에서 백종렬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운영위원장은 "의료환경의 변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의료서비스 선진화 과제 추진 현황·심사평가정책의 현안과 개선방안·한국의료제도의 지배구조와 현실 등 심도있는 강의주제를 선정해 의료정책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면서 "최고위 과정을 통해 의사회원들에게는 외부에서 바라보는 의료계에 대한 평가와 함께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게 눈높이와 마음가짐을 제시하고, 의료정책에 관심 있는 외부인사들에게는 의료계가 추구하는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만호 의협 회장은 '의료산업화 그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개강식 특강을 통해 "한국의료는 국가가 수요와 공급을 다 장악하고, 가격통제와 상시 감시를 통해 의사의 소신진료와 환자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국가 독점의 단일보험자체제에서 다보험자 체제로 보험제도를 재설계함으로써 보험자·공급자가 경쟁하도록 해야 의료소비자에게 이득이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경 회장은 "선진국들은 앞다퉈 국가의 명운을 걸고 의료산업 고도화에 매달리고 있다"면서 "의료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규제를 풀어 의료를 산업화하고,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백종렬 운영위원장
최고위과정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열리며, ▲의료서비스 선진화 과제 추진 현황(김강립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심사평가정책의 현안과 개선방안(김보연 심평원 업무상임이사) ▲한국의료제도의 지배구조와 현실(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수가계약구조의 문제점과 대책 방안(김양균 경희대 의료경영학 교수) ▲변화를 즐기는 삶(주철환 前OBS 경인TV 사장) ▲보건복지정책과 의료(국회의원) ▲의료와 경영(최정민 HB피부과원장) ▲건강보험 약가관리제도 추진현황(김상희 복지부 보험약제과장) 등의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8월 31일에는 '의료전달체계의 개선 방안'을 주제로 분임조 발표 및 토의시간이 마련되며, 9월 7일 수료식이 열릴 예정이다.

제18기 최고위과정에는 최종 관문을 뚫은 강명진 변호사(법무법인 정성)·강현욱 국회 양승조 의원실 비서관·우창빈 국회 박상은 의원실 보좌관·한정혁 국회 박상은 의원실 비서관·윤원숙 국군수도병원 간호부장·이경희 실버엔젤요양보호사교육원장·장성인 행복한병원 행정부원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등록했다.
제약업계와 산업계에서는 김진숙 삼일제약 개발본부 이사·이한곤 ㈜일양약품 이사·배기성 유영제약 차장·서승일 ㈜대화제약 이사·조흥택 셀트리온제약 이사·이정웅 ㈜투에이취에프 본부장·박성재 ㈜엠파스파마 개발마케팅 팀장 등이 수강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광선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기동훈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중보건의사·이승조 국군대전병원 재활의학과 군의관 등 청년의사들의 지원도 눈길을 끈다. 언론계에서는 이정윤 일간보사 부국장·이승우 신문 청년의사 취재기자가, 의사회 사무국에서는 안진 서울시의사회 차장·허지훈 경기도의사회 과장이 등록을 마쳤다.

개원가에서는 김소연(서울가정의학과의원)·김원중(김원중내과의원)·김택진(김진의원) 원장을 비롯해 20여명이 참여했으며, 병원계에서 양희준 햇살요양병원장이, 대학병원에서 홍성진 가톨릭의대 교수(여의도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가 등록했다.

개강식에는 최고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백종렬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이재호(간사·의협 전 정책이사)·강원경(서초구의사회 부회장)·박상호(중랑구의사회장)·박희봉(의협 정책이사)·이병기(경기도의사회 부회장) 위원과 실무를 맡은 김태학 의료정책국장·손용석 의료정책팀장을 비롯해 최우성·심준기·이재용·박재희 의료정책팀원이 참석, '주경야독'을 위해 도전장을 던진 43명의 수강생들에게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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