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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치료가 끝난 암환자에 통합적 지지서비스 제공

1차 치료가 끝난 암환자에 통합적 지지서비스 제공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0.06.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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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암센터, 광주·전남 지역 서비스 전달체계 조기정착 기대

화순전남대병원의 전남지역암센터는 수술·항암치료·방사선치료 등 1차적인 암 치료가 끝난 생존자에게 재활·정신심리건강·운동영양 등 건강증진 및 복지상담 등의 통합적인 서비스를 체계적·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국가 암정복 2015 계획'의 하나로 보건복지부로부터 모두 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시행되는 이번 연구과제(연구책임자 권순석)를 통해 1차 치료가 끝난 암 생존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암재발을 방지하는 한편 후유증을 비롯 생존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각종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관리하는 각종 지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효율적인 서비스전달 체계를 개발하게 된다. 또 화순전남대병원과 지역사회 병의원 및 보건기관이 연계해 이를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한편 미국을 비롯한 해외 17개국은 매년 6월 첫번째 일요일을 '암 생존자의 날'로 지정해 캠페인·학술행사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미국·캐나다의 경우 70여개 이상의 의료시설과 지원단체·연구소 등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암 발생이 증가하고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암 생존자의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의 암생존자 규모는 2010년 현재 대략 67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15년에는 110만명 이상으로 증가될 전망이기 때문에 암생존자에 대한 관리대책이 매우 중요한 암관리 정책의 한 분야로 부각되고 있다.

박민호(내분비외과)·김선영(정신과)·배우균(종양내과)·신민호(예방의학) 교수 등 전남지역암센터 연구팀에 의해 3년간 추진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해마다 1만 2000명 이상 신규로 발생하는 광주·전남 지역의 암환자에 대한 치료 및 치료종결 이후의 통합지지 서비스 전달체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조기에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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