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안전·의료 질 향상 시스템 현장 점검
내년 1월 모의평가 거쳐 7월 인증심사 예정
토마스 코줄로스키를 비롯한 JCI 점검팀은 21∼30일까지 10일간 동아대병원을 방문, ▲환자확인 정책 ▲효과적인 의사소통 정책 ▲고위험군 약물사용 정책 ▲정확한 시술부위 및 시술환자 확인 정책 ▲감염의 위험감소 정책 ▲낙상예방 정책 등 국제환자안전목표(IPSG)를 중심으로 14개 분야 2130개 세부 문항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동아대병원은 이번 기초평가가 끝나면 내년 1월 본부 모의평가(Mock Survey)를 거쳐 7월 JCI 인증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JCI는 1994년 미국에서 자국 내 병원을 평가·인증, 환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비영리법인(Joint Commission on Accreditation of Health Organizations, JCAHO)의 인증 프로그램. 2010년 현재 전세계 36개국 200여 개 병원이 JCI 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
동아대병원은 지난 3월 8일 JCI 인증추진위원회(위원장 한진영·의료질향상관리실장) 산하에 QI·교육·전산·진료·간호·의무기록·행정 등 7개 총괄분야와 국제환자안전목표팀(IPSG)·진료의 접근성과 연속성팀(ACC)·환자와 가족의 권리팀(PFR) 등 14개 실행팀을 구성, 인증에 대비해 왔다.
국내에서는 2007년 세브란스병원이 처음 JCI 인증을 취득한데 이어 올해 재인증을 받았다. 고대안암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화순전남대병원이 JCI 인증을 받았으며, 가천의대길병원는 지난 2월 가천뇌건강센터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양산부산대병원이 오는 10월 최종 인증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서울성모병원·건국대병원·아주대병원·인하대병원 등을 비롯해 부산·대구·강원 등 지역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JCI인증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