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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INR 관리, 치료 효용 높인다"

"적극적 INR 관리, 치료 효용 높인다"

  • 김은아 기자 eak@doctorsnews.co.kr
  • 승인 2010.06.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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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항응고제 복용 땐 코아규첵XS로 자가관리 필요성 강조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 혈액응고수치(INR)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관건. 스스로 혈액응고수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는 기기를 통해 적극적인 INR 관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표원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는 21일 한국로슈진단이 마련한 '항응고제 복용 환자를 위한 INR 자가관리' 주제의 기자간담회에서 "환자가 질병 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수록 과다 출혈과 같은 합병증은 물론 사망까지 예방할 수 있다"며 "항응고제 복용 환자들은 최소한 1개월에 1회 정기적으로 INR을 모니터링해야 하며, 복용하는 약물에 변화가 있거나 새로운 환경에 처한 경우 1주일에 1회 모니터링해야 병세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이 2~3개월에 한번씩 INR 을 모니터링하는 경우가 많은데, 더 자주 검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것.

이날 행사에 참석한 크리스찬 쉐퍼 세계항응고제복용환우회(ISMAAP) 회장은 "자신의 질병을 적극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결정권을 갖는다는 의미뿐 아니라 항응고제 복용량을 생활습관의 변화에 따라 직접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INR 자가 모니터링을 하면서부터 장기 여행 등이 가능해져 생활이 보다 자유롭다"고 강조했다.

혈당측정기와 유사한 형태의 자가 혈액응고검사기는 '코아규첵XS'와 '인레이시오(INRatio)' 등이 출시돼 있다. 정맥에서 채혈할 필요없이 손가락 끝에서 채혈한 피 한 방울(8마이크로리터)로 1분 안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휴대가 용이한 점이 특징.

코아규첵XS를 판매하는 한국로슈진단의 박철세 상무는 "코아규첵XS는 국내 5개 대학병원에 임상평사를 실시했으며, 복지부의 안전성·유효성 심사를 통과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며 "현재 국내 41개 의료기관에서 100여명 이상의 환자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가 혈액응고검사기를 통한 INR검사는 올해 4월부터 병원에서 이뤄지는 검사에 한해 보험급여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INR 모니터링 기기는 약 40만원 수준이며, 스트립은 개당 약 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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