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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레이 유방암 조기진단 기술 의료산업 블루칩?

X레이 유방암 조기진단 기술 의료산업 블루칩?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0.06.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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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특허 출원 한국·미국 급증"...전망 밝아

X레이 검사만으로 유방암 조기진단을 할 수 있는 고해상도 X레이 영상기술 특허출원이 최근 2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X레이 검사만으로도 유방암 진단이 가능한 서양 여성의 경우와 달라 동양 여성의 경우는 유선조직이 치밀해 X레이 검사뿐 아니라, 초음파에 의한 추가 검사를 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 X레이 검사만으로 유방암을 조기진단을 할 수 있는 고해상도 X레이 영상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특허청의 분석이다.

특허청은 최근 2년간 유방 X레이 검사 관련 특허가 33건이나 출원됐다며 출원 급증경향으로 볼때 유방 X레이 검사 분야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출원된 유방 X레이 검사 관련 특허는 47건이었으며 이중 33건이 최근 2년 동안 출원된 셈이다.

내국인이 30건(64%)을 출원했으며 외국인이 17건(36%)을 출원했다. 내국인의 경우 '바텍과 바텍이우홀딩스'가 11건(23%)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대가 5건(11%)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전기연구원'이 3건(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엑스카운터 에이비'가 4건(9%)·'캐논'이 2건(4%)·'필립스'가 1건(2%)을 출원했다.

출원된 특허는 유방 X레이 검사기구의 핵심인 센서기술이 45%로 가장 많았고 분석기술이 26%, 시스템 구성기술 15%를 차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뿐 아니라 미국 역시 고해상도 X레이 영상기술 특허출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의료기기 분야 X레이 관련 등록특허 1089건 중 유방 X레이 검사 관련 특허는 한국보다 3배 이상 많은 147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우는 '지멘스'가 24건(16%)·'지이메디컬 시스템'이 19건(13%)·'홀로직' 15건(10%)·'후지필름' 10건(7%)·'섹트라 마메아 에이비' 6건(4%)을 출원했다.

미국은 종양을 입체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3차원 영상 구현기술에 출원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차원 유방검사가 유선조직이 치밀한 동양여성에게도 유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검증 중이다.

미국국립보건원(NIH)은 인종과 나이에 따른 유방 검사영상을 분석하기 위한 DB 구축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방암은 한국 여성암 중 발병률 1위(2008년 건강보험 암진료환자분석)로 한국 여성 유방암 환자 중 50세 미만의 비율이 60%를 차지해 서구에 비해 약 3배 정도 높은 패턴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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