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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경 유전자 검사·진단 기술 크게 확산"

"2030년경 유전자 검사·진단 기술 크게 확산"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0.05.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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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전망...생물의약품 시장은 감소

오는 2030년경에는 유전자 진단기술이 크게 발달해 질병의 조기 예방이 가능해 질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안두현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최근 '생명 중심의 미래과학 기술 발전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하고 재생의학 분야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를 주문했다.

유전학적 검사 분야의 경우 현재 약 1600개 질병에 대한 검사가 가능한 수준인데, 안 연구원은 오는 2015년에는 다수 유전인자에 비롯된 질병의 진단으로 기술이 이동, 특정 유전형질을 가진 환자를 위한 의약품 출시가 증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아가 2030년경에는 유전자 진단이 폭넓게 확산되며 바이오와 나노기술의 융합을 통해 의약전달시스템의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물의약 분야는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연간 약 7개의 생물의약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2015년경에는 소폭 증가에 그치다가, 2030년경에는 임상시험과 처방에서 약물유전학 활용이 증가하지만 제품의 시장 규모는 감소한다는 것이다.

의료기기분야의 경우 안 연구원은 "현재 바이오센서와 조직공학을 활용한 의료기기는 실험실 수준"이라며 "그러나 2015년에는 인슐린 생산을 위한 조직공학 기반 의료기기가 다시 출시되며, 2030년경에는 당뇨병과 조직 재생을 위한 재생의학의 활용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보건 분야의 정부 R&D 투자는 산업화 보다 국민 건강의 혜택 향상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면서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국민 생명 연장과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재생의학·맞춤의학·예방의학 등에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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