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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카바수술 유럽흉부외과학회에 전시부스

송명근 카바수술 유럽흉부외과학회에 전시부스

  • 이현식 기자 harrison@doctorsnews.co.kr
  • 승인 2010.05.2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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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CE마크 최고등급 인증받아...해외서 카바세트 주문도

송명근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송명근 건국의전원 교수(흉부외과)가 올해 9월 개최되는 유럽흉부외과학회에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카바수술법을 세계에 적극 알릴 예정이다. 유럽흉부외과학회는 앞서 같은 대학 유규형, 한성우 교수가 카바수술의 문제점에 대한 논문을 제출했던 학회여서 남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건국대병원에 따르면 송 교수는 이달 20일자로 자신이 개발한 카바수술(종합적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에 사용되는 수술재료에 대해  유럽 의료기기 인증기관인 TUV-SUD로부터 CE 마크 인증을 받았다. 특히 카바세트의 CE 마크 인증 등급은 유럽 MDD(Medical Device Directives) 상 가장 높은 3등급(국내식약청 기준 4등급에 해당)이다.

송 교수는 “카바세트가 유럽 특허 획득에 이어 CE마크 인증까지 받게 됨으로써 조만간 명실상부하게 심장판막질환에 적용되는 가장 이상적인 수술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교수는 9월 유럽흉부외과학회에 전시부스를 마련하는 데 이어 10월 북경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흉부외과학회에서도 카바수술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는 또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과 스웨덴, 인도, 파키스탄 등에서 6명의 의사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올해 두번째 카바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지난 4월에는 인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대만에서 6명이 참석했다.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등에서 곧 해외 라이브 서저리 심포지엄도 열 예정이다.

이번에 CE마크 인증을 획득하면서 카바세트의 해외 공급의 길도 활짝 열렸다. 송 교수는 가까운 장래에 전 세계의 인공판막 시장에서 카바가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4월 카바 아카데미에 참석했던 파키스탄의 라시드 박사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카바세트 공급을 요청해온 상태이며, 다른 중동 및 아시아 국가들과도 공급계약 체결이 논의되고 있다.

송 교수는 "해외에서 수입되는 인공심장판막의 경우 보험급여가 적용돼 환자가 5%만 부담하는 반면 카바수술은 조건부 비급여로 되어 있어 이보다 20배나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며 "이제 의료기기로서의 카바세트는 의료재료로서 국내 식약청 허가뿐 아니라 3등급의 유럽 CE 마크 인증까지 받아 안전성 및 유효성을 인정받았으므로 하루 빨리 보험급여를 적용받아 경제적 능력이 적은 환자들도 모두 수술을 받게 되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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