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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넬, 표적항암물질 A2 일본 특허 취득

슈넬, 표적항암물질 A2 일본 특허 취득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05.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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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넬생명과학의 계열사인 비즈바이오텍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죽이는 항암물질을 개발해 일본 특허청에 등록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A2'라고 명명된 이 물질은 미국에서는 이미 특허를 승인받았으며 캐나다·유럽연합 등에서 특허 등록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암세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HIF(에치아이에프)라는 암세포 특이 단백질이 만들어져서 신생혈관이 만들어져야 한다. HIF가 작용하지 못하면 신생혈관은 만들어지지 못하고 암덩어리는 굶어죽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 다국적 제약사와 바이오벤처들은 HIF의 기능을 저해하는 물질을 찾아내 항암제로 개발하려는 노력을 무수히 기울이고 있다. 표적항암물질인 A2는 바로 이 HIF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파괴시키는 신물질이다.

비즈바이오텍은 A2를 YC-1 이라는 물질의 약리학적 특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개발했다. 'YC-1'은 <네이처>지나 <캔서리서치>지와 같은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에 의해 이미 주목받는 항암물질로 인정된 바 있으며, 비즈바이오텍은 서울의대 박종완 교수팀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이 YC-1에 대한 특허도 확보한 바 있다.

이천수 슈넬생명과학 대표는 "비즈바이오텍이 A2 항암제 개발에 성공하면 슈넬명과학이 국내 항암제 시장에서 절대 강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비즈바이오텍은 YC-1과 관련해 미국에서 대만 영신제약을 상대로 약 3000억원의 특허침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진행중에 있으며, 이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에 비즈바이오텍은 막대한 배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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