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와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은 11일 업무제휴를 통해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의 인증을 받은 공과대생들이 비트컴퓨터에 입사 지원을 할 경우 면접전형에서 10점의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
공학교육 인증제는 현장 중심의 공학 인력 양성과 국제적 기술인력 배출을 목적으로 공과대학 각 교육 과정에 대해 품질을 보증하는 제도로서 우리나라에서는 1999년 설립된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대학(학과)을 대상으로 인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공학 인증제도가 상당히 보편화돼 있다. 미국의 경우 1932년부터 인증제가 시작돼 현재 공과대학의 90% 이상이 인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은 "실무 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공학교육인증원의 인증을 받은 공대생들에 대한 기대가 크며, 더불어 신입사원 충원 후 사내직무교육에 대한 일정부분을 생략할 수 있으므로 연수비용등이 상대적으로 절감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조 한국공학교육인증원 부원장은 "최근 온세텔레콤, 서울9호선운영(주), 인크루트 등 에서 신규인력 충원 시 공학인증수료생들을 우대하는 인사기준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인크루트의 경우 자체 이력서 양식에 인증수료여 부란을 신설하는 등 기업체의 인증수료생에 대한 시각이 점점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비트컴퓨터의 가산점의 부여의 경우 벤처1세대 기업으로서 이러한 부분을 선도하는 의미가 있는 등 나름대로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며, 더 많은 기업들이 신규인력 채용 시 우수 인력을 믿고 채용할 수 있도록 선진화된 공학교육 확산과 졸업생 역량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