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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8 15:22 (일)
'인술 70년 건강 100세로!'

'인술 70년 건강 100세로!'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0.05.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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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0주년 광주시의사회 다양하고 풍성한 기념행사
건강강좌·음악회·전시회·등반대회 등...기념식은 8일 개최

▲ 김홍열 초대회장
▲ 반상진 전 광주시의사회장
▲ 박영기 할머니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인술 70년 건강 100세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광주광역시의사회가 3일 대시민 건강강좌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문화관 2층에서 열린 건강강좌는 ▲고혈압과 성인병(조인종·광주씨티병원)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4일·6일·7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노인환자의 퇴행성 관절질환(문응주·문응주정형외과) ▲눈건강 관리(양건진·베스터안과) ▲노인의 건강한 삶(이상명·이상명내과)를 주제로 열린다.

▲ 박민원 전 광주시의사회장
▲ 문덕진 광주기독병원 외과장
▲ 정성헌 첨단종합병원장
또 회원 및 가족들이 직접 공연하는 창립 70주년 기념음악회는 6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서양화·한국화·서예·문인화·사진 등 60여 작품이 전시되는 광주 의사미전은 7~12일 대동갤러리에서 각각 열린다.

창립 70주년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기념식은 8일 오후 6시 무등파크호텔에서 박진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조국현 창립 70주년행사 조직위원장의 개식사를 비롯 이정남 광주시의사회장의 기념사·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의 격려사·박광태 광주시장의 축사에 이어 이원구 조직위 기념행사위원장의 연혁보고 및 광주시의사회의 히스토리와 비전을 다룬 영상물이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70년 역사의 디딤돌을 놓은 김홍열 초대회장(1896~1969년)에 대한 '의료선구자상'과 반상진 전회장에 대한 '특별공로상'이 주어지며, 슬로건에 걸맞게 '건강 100세인상'을 마련, 박영기 할머니(1910년 10월 6일 출생)에게 시상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지난해 신종플루 여파로 '광주 의사의 날' 행사가 개최되지 않아 미뤄졌던 '무등의림대상' 시상식도 열린다. 대상은 박민원 전 회장, 학술상은 문덕진 광주기독병원 외과장, 공로상은 정성헌 첨단종합병원장에게 시상된다.

의료선구자상을 받는 김홍열 초대회장은 경성의학전문학교를 1회로 졸업, 공립 광주부 자혜의원 의무관을 거쳐 1925년 광주에서 두번째로 개원(중앙의원)한 후 1940년 서울특별시의사회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광주시의사회 창립을 주도했다.

초대회장에 취임해 1959년까지 2·3·6·7·8·9·10대 회장을 역임하며, 뛰어난 리더십과 헌신적인 활동을 통해 초창기 광주시의사회를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반상진 전회장은 1958년 전남의대 졸업후 1979년 제22대 회장을 역임하며,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오직 광주의사회원들만의 힘으로 수많은 사상자를 진료해 한국 현대의료사에 빛나는 적십자 정신을 실천하는 한편 같은해 12월 20일 모든 회원의 역량을 결집해 지금의 의사회관을 건립하는 등 의사회 발전에 기여해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무등의림 대상 수상자인 박민원 전 회장은 1966년 전남의대 졸업후 광주시의사회장(2000년)·의협 부회장(2002년) 및 광주 5.18민주화운동 여부 심사위원·광주 남북화합추진협의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올바른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시민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의료발전에 헌신해 왔다.

학술상을 받는 문덕진 과장은 1974년 전남의대 졸업후 대장항문 분야에 뛰어난 치료 성과로 많은 환자에게 희망을 전달해 왔다. 특히 '하위 직장암의 수술에 Double Stapling Technique의 임상적 고찰'·'위암으로 인한 위전절제술의 임상적 고찰' 등 꾸준한 저술활동을 통해 외과학 및 지역사회 의료발전을 위한 업적을 남겼다.

1989년 조선의대를 졸업한 정성헌 원장은 의료인으로서 사명과 윤리실천을 통해 지역사회 의료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원내 부설 봉사단체인 '(사)네사랑'을 통한 많은 국내 봉사활동과 네팔·예멘·필립핀 등 해외에서도 활발한 의료봉사를 펼쳐 의사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공을 세워 공로상을 받게 됐다.

한편 9일에는 제27회 무등산사랑 영호남 의사 친선 등반대회가 대구광역시의사회 및 광주시의사회 회원과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등산에서 열린다. 홍경표 총무이사의 사회를 맡은 환송연은 이정남 광주시의사회장의 환영사·김제형 대구시의사회장의 답사·경만호 의협회장의 축사에 이어 기념품 증정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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