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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의권투쟁 10주년' 기념행사 연다

올해 '의권투쟁 10주년' 기념행사 연다

  • 이현식 기자 harrison@doctorsnews.co.kr
  • 승인 2010.04.2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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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지> e-저널로…한 해 3억원 비용 절감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 심의분과위원회 심의안건

예결산위원회 소속 대의원들이 리모콘으로 전자투표를 한 후 모니터에 나온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대한의사협회는 의약분업 저지 의권쟁취 투쟁 10주년을 맞아 올해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의협 제62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최덕종 대의원(울산)은 "6월 20일은 10년 전 의권 쟁취 투쟁을 위해 처음으로 의료계가 파업에 들어간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기념행사를 열자고 제안했다. 총회에서는 이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1000만원의 예비비 사용을 승인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지>의 제작·발송 비용을 줄이기 위해 'e-저널' 형식으로 배포하기로 의결했다. 다만 계속해서 인쇄물 형태 구독을 원하는 회원에게는 최근 2년 중 한 번 이상 회비를 낸 경우 예전대로 서적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협회지의 'e-저널' 전환으로 발간사업 예산에서 한 해 3억원 가량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올해 예산으로는 지난해보다 4.4%(13억 6328만원) 증가한 326억 1072만원이 통과됐다. 의협 회비는 '가'회원 기준 33만원으로 2004년 이래 7년째 동결했다. 총회에서는 회비 납부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회비 미납회원을 공개하기로 했다. 다만 법적 검토를 거쳐 '미납 회원'의 명단 공표에 문제가 있을 경우 대신 회비를 '납부한 회원'의 이름을 공개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총회에서는 현재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대한병원협회가 주관하고 있는 '의료기관 평가'를 의협을 중심으로 민간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의료기관 인증평가 전담기구' 설립에 관한 출연금 지원 등 권한을 집행부에 위임했다.

2008년 설립한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과 관련해선 5억원의 설립자본 중 아직 출연하지 않은 3억원과 보조금 지원 등의 용도로 6억 4500만원을 책정했다.

2011년 5월에 개최되는 '제33차 종합학술대회'의 진행을 위해 26억 6000만원의 예산안과 사업계획을 통과시켰다. 감사비는 지난해 3160만원에서 3420만원을 증액한 6580만원이 상정됐으나 동결됐다.

2003년 폐지됐다가 지난해 총회 의결에 따라 부활된 예·결산소위원회가 올해 총회 전날인 24일 열려 효율적으로 안건를 심의했다. 예·결산소위는 법정관분과위와 달리 위원 전체가 아닌 20명으로만 구성된다. 올해 총회에서 소위가 아닌 전체 위원이 총회 하루 전부터 심의하자는 안이 나왔으나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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