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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메리놀병원 60년 헌신 '외길'

부산 메리놀병원 60년 헌신 '외길'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0.04.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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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개원 60주년 기념미사 봉헌

▲ 부산 메리놀병원이 개원 60주년을 맞았다. 김호균 메리놀병원장은 19일 부산중구청을 방문, 사랑의 쌀 60가마를 김은숙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부산 메리놀병원이 개원 60주년 환갑을 맞았다.

15일 병원강당에서 열린 개원 60주년 기념식에는 황철수 천주교부산교구장을 비롯해 부산가톨릭의료원에 몸담고 있는 14명의 사제단이 참석, '개원 6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메리놀병원은 1950년 4월 15일 6·25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두 달 전에 메리놀수녀회가 설립했다. 전쟁으로 인한 부상자 진료는 물론 굶주림에 시달리는 가난한 병자들을 위해 헌신하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병원으로 뿌리를 내렸다.

기념미사를 집전한 황철수 부산교구장은 "60년 동안 메리놀병원이 다져온 사랑과 희생의 정신을 통해 새롭고 발전된 60년을 향해 전진해 가기를 바란다"며 "건물은 오래됐지만 내실있는 의료와 성령의 큰 마음으로 어려운 의료환경을 잘 헤쳐나가고, 밝은 내일을 향한 소망을 기도하자"고 말했다.

김호균 병원장은 "교회병원으로서 아픈이들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아끼지 않는 자원봉사자들, 병원을 위해 기도해주는 많은 신자들의 힘은 우리의 자랑이자 자산"이라며 "변화되는 환경에 적응해갈 수 있도록 전통은 지키고, 높은 질의 의료수준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영찬 부산가톨릭의료원장 신부는 메리놀병원의 오늘이 있기까지 헌신한 메리놀수녀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노 의료원장 신부는 "60년 전의 설립 취지인 치유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활동을 이어가도록 노력하자"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김호균 메리놀병원장은 19일 부산중구청을 방문, 개원 60주년을 맞아 모금한 사랑의 쌀 60가마를 김은숙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사랑의 쌀은 중구청내 홀몸 노인들에게 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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