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 난민 신장이식 수술 등도 지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1일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서 기업은행·국제보건의료재단·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봉사 활동을 펼쳤다.
특히 2008년 미얀마 민주화 난민으로 인정받아 현재 기초생활수급자 1종으로 지원받고 있는 마웅 예윈라 씨(43세)의 경우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어 지난 3년동안 주 3회 이상 혈액투석을 해야만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상태임에 따라 여러 차례 신장이식 수술을 시도했으나 고액의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번번이 포기해야 했으나, 이번 1000여만원에 이르는 수술비 전액을 지원받아 신장이식 수술을 받게 됐다.
이날 의료봉사에서는 또 중국동포 이정순·장길성 씨 등에 대해서도 수술비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A형간염 항체가 없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무료 간염접종 및 혈액검사 등을 실시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