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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이하 철분결핍성 빈혈 7년새 4배 증가

9세이하 철분결핍성 빈혈 7년새 4배 증가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0.04.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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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건보진료비 298억 1400만원...2002년 보다 1.8배 늘어

최근 7년간 9세이하 연령층의 '철분결핍성 빈혈' 실진료 환자수가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2~2008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빈혈 질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철분결핍성 빈혈질환'의 실진료 환자수가 2002년 18만명에서 2005년 24만 5000명에 이어 2008년 31만 6000명으로 나타나, 최근 7년 동안 1.75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0만명당 실진료환자수는 2002년 386명에서 2008년 658명으로 1.7배 증가했으며, 특히 9세이하 연령의 10만명당 실진료환자수는 2002년 243명에서 2008년 943명으로 3.9배 증가했다.

연령대별 10만명당 실진료환자수는 80대 이상이 같은 기간 481명에서 911명으로 1.9배, 40대는 543명에서 943명으로 1.7배, 70대는 479명에서 759명으로 1.6배 순으로 늘어났다.

10만명당 실진료 환자수 증가폭이 가장 큰 9세이하의 경우 1세가 7.2배(666명→4809명)로 두드러졌으며, 2세 6.8배(221명→1500명), 3세 3.9배(171명→672명), 4세 2.4배(201명→476명), 5세 2.0배(215명→440명)순으로 나타났다.

10만명당 실진료 환자수의 성별 분포는 2008년의 경우 여자 1063명으로 남자(259명) 보다 4.1배 높게 나타났다.

여자의 연령별 10만명당 실진료환자는 10대 584명, 20대 889명, 30대 1402명, 40대 1792명으로 연령 증가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50대 이후에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9세이하 남자의 10만명당 실진료환자는 1006명으로 여자 875명에 비해 1.1배 높았으며, 남자의 모든 연령대에 있어 가장 높은 실진료환자수를 나타내었다. 특히 1세 남자의 실진료 환자수가 523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세 1640명, 3세 593명 순으로 나타났다.

철분결핍성 빈혈에 따른 건강보험 진료비도 해마다 증가해 2002년 158억 9600만원에서 2005년 219억 1600만원에 이어 2008년 298억 1400만원으로 나타나 2002년 보다 1.8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건보공단이 부담한 2008년 철분결핍성 빈혈질환 급여비는 모두 198억 4500만원으로 외래 97억 2900만원·약국 73억 8500만원·입원 27억 2900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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