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특별좌담] '개원가 의료관광 활성화' 무엇을 해야 하나?

[특별좌담] '개원가 의료관광 활성화' 무엇을 해야 하나?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04.09 10:23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환자 유치 위해 개원가도 국제화 필요"

해외환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개원의들도 병원의 국제화를 위한 고민을 해야 하고, 유치사업자와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국글로벌의료관광협회가 2일 주최한 '개원가의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 좌담회에서는 의료관광을 위해 실제로 의료기관들이 어떻게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과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국글로벌의료관광협회의 역할이 부각됐다.

또 해외환자 유치 사업이 대형병원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개원의들도 경쟁력 있는 의료상품이 있으므로 한국관광공사·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홍보·마케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밖에 정부가 너무 지나치게 간섭을 하기보다는 의료기관에 자율성을 주는 방안이 필요하고, 한국의료를 외국에 알릴 수 있는 사례를 발굴해 홍보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이날 좌담회는 우봉식 전국글로벌의료관광협회 이사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진수남 관광공사 의료관광센터장·장경원 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사업센터장·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성형외과 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편집자주>

 

ⓒ의협신문 김선경

▲우봉식=해외환자 유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1년이 된다. 오늘 좌담회는 개원의들이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개원의들이 어떤 전략으로 의료관광사업에 뛰어들면 되는지 논의했으면 한다.

또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해외환자 유치 실적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진료실적 보고사항에 기업비밀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개원의의 불만이 많다. 보고형식을 간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으면 한다.

▲장경원=진흥원에서는 해외환자 유치를 하는 의료기관으로부터 진료실적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4월 중순 의료기관에 치료목적으로 방문한 외국인에 대한 실질적인 통계가 나올 예정이다.

이번 통계는 지난해 논란이 됐던 미군의 진료실적을 정리했다. 전체 환자 중 미군의 숫자를 정확히 파악해서 오해가 없도록 할 것이다. 질환별·국가별 유의미한 데이터를 분석해서 마케팅 전략세우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진료실적에 대한 통계를 내다보니 개원가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개원가에서는 수 천 명씩 해외환자를 유치하지는 않았지만 관련 법이 만들어진 이후 나름대로 해외환자 유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가능성이 보이는 개원가도 있었다.

특히 관련 법에서는 진료를 한 결과를 보고해야 하는데, 많은 개원의들이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전국글로벌의료관광협회 등 관련 기관을 통해 진료실적 보고를 제대로 해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상당수가 이를 따르지 않고 있다.

이밖에 해외환자를 유치하겠다고 등록한 뒤 철회한 기관들도 많았다. 거품이 빠진 정수가 제대로 해외환자 유치했으면 한다.

▲김철중=진료실적 보고사항 중 진료비용은 제외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질환을 보면 대략 비용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세무적인 문제도 발생해 보고에서 제외시켜야 한다. 보고 잘하면 이익이 있는가? 인센티브가 없으면 누가 보고를 제대로 하겠는가.

▲장경원=보고사항에 치료비용(진료비)이 포함돼 있다. 또 진료받은 날짜, 주 질병, 어떻게 치료했는지(질병코드) 등이 포함돼 있다. 비용에 대해서는 보고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실명으로 보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보고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병원급은 가격이 대동소이해서 진료비 내용을 보고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개원의들이 비용공개를 꺼려하는 것은 성형·스킨케어 등 의원별 차이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 마음 편안하게 보고하면 된다. 성형 등은 비용 보고를 제외하더라도 다른 질환은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보고와 관련된 인센티브는 없다. 그대신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처분을 받는다. 얼마전 시민사회단체에서 해외환자 유치와 관련된 기대효과를 저평가한 적이 있다. 또 국민들의 불신섞인 시각도 많다.

진흥원은 제대로된 통계 결과를 통해 의료관광사업이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고 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얼마나 큰지를 알리고 싶다. 사회적 동의를 얻는 자료로 활용하면 예산을 받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산이 많아지면 해외환자 유치를 희망하는 의료기관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준=대학병원은 전산화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보고를 하는데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개원가는 양식에 맞게 보고하는 것이 어렵다. 원장이 직접 해야 하기 때문이다. 환자의 실제 인적사항·비용을 기본적으로 입력해야 하는데 이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우봉식=얼마나 부가가치 효과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보고사항에 진료비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같은 성형외과라도 비용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 공개되면 곤란해질 수 있다. 의원들간 비교되기 때문에 비용 공개는 안된다.

행정처분을 받다보니 진료비용을 축소해서 보고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부작용이 더 커지기 전에 현실에 맞게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역할을 분담해서 홍보와 마케팅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관광공사와 진흥원은 그동안 병원중심의 홍보·마케팅에 중점을 두었던 것 같다. 앞으로 개원가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면 말해달라.

▲진수남=한국 의료관광산업이 의료관광 목적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다. 중동·러시아·미국 등의 시장에 맞게 마케팅전략을 강구해야 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본다. 또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해서 마케팅을 해야 한다.

관광공사는 최근 중동지역 의료관광시장 개척을 위해 최대 미디어 그룹인 'Rotana Media Services'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Rotana 그룹과의 협약을 통해 의료관광분야 중동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Rotana가 가진 TV채널·케이블·잡지·오프라인 매장 등 모든 미디어 아울렛을 활용한 공세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2013년까지 중도지역 의료관광객 1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Rotana 그룹의 주력채널인 LBC에 방영중인 '스타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출연진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미용·성형 의료 체험을 실시하고 이와 관련한 특집 방송을 제작·방영할 예정이다.

중동지역 관계자들 초청해서 우수한 기술을 알리는 기회 있었는데, 모두 치료를 받고 나서 놀랐다. 이 관계자들은 중동으로 돌아가서 적극 알리겠다는 약속도 했다. 또 중동지역 국가의 의사들이 국내에 들어와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만들 필요가 있다.

미국시장은 교포시장을 잘 이용해야 한다. 좋은 가격의 의료서비스를 교포들에게 제공하고 경쟁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개원의를 위해서는 스킨케어 등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정보접근성을 높이는 방법도 중요하다. 온라인상에서 홍보하는 솔루션이 개발돼야 한다. 개원의들이 온라인상에서 홍보가 되고, 환자들이 정보를 얻어서 한국을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

관광공사는 앞으로 개원가를 많이 부각시키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상품을 수출한다는 의미에서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에 대한 면세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김철중=외국을 방문하면 다양한 관광아이템이 있는데, 시간 개념을 포함한 상품이 많다. 의료도 '반나절 상품'·'원데이 상품'을 만들 필요가 있다.

한국의료의 장점 중 하나는 상담이 대부분 무료라는 것이다. 뷰티쪽은 특히 그렇다. 이것을 모르는 외국인들 많다. 그래서 상담 받을 수 있는 쿠폰 등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중국시장은 '한류'가 대단하다. 국내의 드라마, 영화 작가등을 통해 한국의료에 대한 이야기를 쓸 수 있도록 경험을 시킬 필요가 있다.

▲우봉식=지난 2년간 팸투어·로드쇼를 많이 했는데,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특화를 시키지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한국의 의료시장을 알리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얘기를 했으면 한다.

한 예로 개원의들이 개별 상품(성형·피부·척추 등 전문분야)을 갖고 해외에서 마케팅을 하기 어려운데, 이러한 문제를 관광공사는 어떻게 해결해 줄 것인가.

▲진수남=대형병원과 개원가는 마케팅 성격이 다르다. 개원가는 규모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관광공사가 할 수 있는 것은 경쟁력을 위한 홍보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먼저 시장의 볼륨이 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의료관광의 덩치를 많이 키우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TV 광고도 각 나라의 법에 맞게 할 것이다. 대포 쏘는 역할을 많이 할 것이고 여건에 맞게 소총사격도 하겠다.

개원가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지 제안서를 제출해 줬으면 한다. 가능성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해주겠다. 100% 지원은 못하겠지만 50% 정도까지는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에서의 경쟁성을 많이 따질 것이다.

▲우봉식=의료상품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 외국의 상황은 어떤지 논의했으면 한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개원가들이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막상 접근하려면 방법을 찾기 어렵다. 어떤 부분을 고려하면 되는지 얘기했으면 한다.

▲김철중=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 의료기관 관계자들로부터 들은 얘기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정부가 관여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다. 너무 정부 주도로 끌고 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의료기관이 알아서 할 수 있도록 자율을 줬으면 한다.

그리고 정부가 각각의 의료상품을 그룹으로 나눠서 홍보를 많이 해줬으면 한다.

비행기 탈 때마다 아쉬운 점이 있는데, 잡지를 보면 우리나라 의료기관에 대한 광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항공사와 잘 협조해서 우리나라의 의료기관이 많이 소개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이밖에 우리나라 각 도시의 축제와 관련해 의료상품을 소개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의료관광과 관련된 축제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보면 좋겠다. 패션과 뷰티와도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는 싱가포르와 태국에 비해 체류비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체류비가 3배는 차이가 날 것이다. 체류비가 비싸서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단기체류하면서도 치료가 가능한 상품을 많이 개발해야 한다.

단기체류성 의료관광상품 위주로 해외에 홍보·마케팅하면 개원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싱가포르는 VIP병동 규모가 대단하다. 국제회의도 할 수 있다. VIP고객이 방문하면 그것을 이용해 홍보와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하고 있다. 초특급 VIP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소문이 나고, 세계적으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상준=최근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다녀왔는데, 2년전에 방문했을 때와 많이 달랐다. 2년전에는 아무리 얘기를 해도 전혀 반응이 없었는데, 자꾸만 홍보를 하다보니 관심을 갖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중국시장 진출의 경우 '한류'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기 때문에 진출하는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의료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한국의료의 '브랜드'와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국내에서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잘 모를 수 있다. 어떻게든 한국의료를 알리고 체험하게 하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의료의 질이 보장돼야 한다. 앞으로 의료서비스 덤핑이 없으리란 보장이 없다. 의료의 질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모든 시장이 어려워질 수 있다. 한 사람의 잘못으로 의료관광산업 자체가 망가질 수도 있다. 전문의 중심으로 해외환자를 유치하도록 한 것은 최소한의 의료질에 대한 장벽이라고 본다.

특히 해외환자 유치를 잘 하는 기관 한 두 곳을 선정해 '스토리상품'을 만들었으면 한다. 다른 기관이 비슷한 수준으로 따라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능력이 안되는 기관이 해외환자 유치에 뛰어드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우봉식=최근 보건복지부가 '지역선도 우수 의료기술 육성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모발, 부산은 성형·피부, 전라북도는 관절 등이 선정됐다. 진흥원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활성화 시킬 것인지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다.

▲장경원=세계 70여개 국가가 의료관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의료관광사업을 주요 전략으로 세운 곳은 40여개 국가이다.

이렇게 많은 나라가 의료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 3년간 어떻게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 그 결과 차별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 '의료기술'이었다. 다른 나라에 우리나라 의료기술을 알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조사해서 발굴했다.

그래서 지역선도 우수 의료기술 육성지원사업을 하게 됐다. 앞으로 5개 언어로 번역해서 외국에 홍보할 계획이다. 국내 의료기관이 자신들의 홍보수단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한글본은 책자로 만들지 않을 생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인 의료기술이지만 해외환자 유치에는 부적합한 것이 있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전문의가 해당과목을 진료하고 있다는 것은 외국인들에게 가장 큰 신뢰를 주는 것 중의 하나이다. 한국의 보건복지부가 한국 의료기관의 질을 관리하고 있는지도 주된 관심사이다.

▲우봉식=유치사업자와의 협력이 중요시 되고 있다. 또 국내 의료기관들 간 연계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말해달라. 아울러 전국글로벌의료관광협회가 어떠한 일을 했으면 하는지도 말해줬으면 한다.

▲김철중=의료기관 사이에 연계하는 프로그램이 아직까지는 적은 것 같다. 의료기관간 상품을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요구된다. 해외환자들이 한 기관을 방문했을 때 병원 내에 다양한 의료관광상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의료관광을 더 많이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경원=올해 1월부터 국내 항공사에서는 의료관광 관련 홍보 되고 있다. 각 나라마다 법이 다르다보니 민감하게 반응하는 나라도 있다. 잘 고려해서 국가에 대한 홍보를 할 것이다. 큰 틀에서만 보면 개원의가 소외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병원은 자체적으로 홍보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개원의는 유치사업자 등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해외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기회가 없게 된다. 그래서 유치사업자와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

개원의가 의료기관을 특화시키고 싶으면 병원의 국제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흥원은 개원가의 병원 국제화를 위해 많이 노력을 할 것이다. 또 유치사업자와의 적절하고 건전한 관계가 만들어지도록 할 것이다.

미등록 유치사업자는 일제히 단속할 것이다. 미등록 브로커가 환자를 데리고 오면 환자를 받지 말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따라서 정확한 정보를 갖고 조사를 하겠다.

▲김철중=싱가포르는 이벤트를 하면 정부가 재정을 지원해준다. 우리나라도 정부가 과감하게 지원해줬으면 한다. 심지어 싱가포르는 이벤트기간에 치료비도 지원해준다. 중국을 방문했을 때 생각한 것인데, 외국인을 대상으로 의료상품권을 판매하는 것은 어떨지 검토해봤으면 한다.

▲진수남=국내에서는 문화상품권은 경비처리 해준다. 그런데 의료상품권을 외국인에 한해 판매할 때 법적으로 문제 없는지 잘 따져봐야 한다.

개원가에서 해외환자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있으면 미니 영화를 만들어 외국에 소개하는 방법도 고민하겠다. 또 외국의 유명한 사람들을 초청해 의료관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자국으로 돌아간 뒤 홍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장경원=전국글로벌의료관광협회에 건의하고 싶은 내용이 있는데, 회원사중에 관심이 없는 등록기관은 정리해줬으면 한다. 이번에 통계조사를 하면서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이 등록돼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있었다.

협회에서는 정말 잘 할 수 있는 기관 300곳만 보유하고 일했으면 한다. 얼마전 사단법인 승인을 받았으니 열심히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