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T-세포 표적 치료제…월 1회 점적주입
BMS제약의 새로운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오렌시아(아바타셉트)'가 3월 29일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오렌시아는 중등증에서 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성인 환자와 소아 특발성 관절염환자에게 단독요법 또는 TNF길항제를 제외한 항류마티스 약물(DMARD)과 병용해 월 1회 점적 주입하도록 허가됐다.
오렌시아는 기존 사이토카인 길항제와는 달리 면역반응을 총괄하는 T-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과다한 면역반응을 억제한다.
BMS는 기존의 항류마티스 약물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이상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들에게 오렌시아가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9년 유럽류마티스 관절염학회(EULAR)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렌시아는 항류마티스 약물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5년동안 70.4% 이상에서 치료 효과를 유지했으며, 7년동안 치료 효과를 유지한 환자는 52.0% 이상이었다.
최근에는 항류마티스 약물의 대안으로 등장한 TNF길항제에서도 결핵 등의 기회감염률과 중증 감염률이 보고되고 있어, 새로운 계열의 약물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재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TNF길항제가 주도하고 있으며, 애보트의 '휴미라(아달리무밥)', 화이자의 '엔브렐(에타너셉트)', MSD의 '레미케이드(인플리시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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