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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및 육아 근본적 대책 마련하라"

"저출산 및 육아 근본적 대책 마련하라"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0.03.2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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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라남도의사회 64차 정기 대의원총회...결의문 채택
예산 2억 2945만원 확정...'불법의료 근절대책' 등 건의키로

전라남도의사회는 27일 제64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저출산과 육아에 대한 법률적·제도적인 근본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 박인태 전라남도의사회장은 "일방통행식으로 밀고나가는 정부 정책은 정권 유지만을 위한 인기영합 정책이며, 부실만 더 키우면서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단견중의 단견"이라고 지적했다
전라남도의사회는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의료환경이 한국의료 발전의 초석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국민건강을 지키겠다는 충정으로 당국의 결단을 촉구한다"는 결의문을 채택, 낮은 의료수가와 잦은 의료분쟁으로 산부인과 의사들 마저 분만을 기피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신속하고 안전한 분만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다.

아울러 리베이트와 관련, "잘못된 약품 유통구조와 약가결정 제도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의사들을 감정적으로 매도하지 말고 제도의 보완을 통해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는 오후 6시 30분 여수 디오션리조트 3층 벨라스타홀에서 박희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이정남 광주광역시의사회장·송우철 의협 총무이사·최명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장·배양자 전라남도 복지여성국장·오현섭 전남 여수시장 및 전라남도의사회 위각환 명예회장·정상건 전 대의원회 의장 등 내외빈과 대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영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년간 전라남도의사회를 위해 헌신적 노력을 기울여 준 회장단과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오늘 총회가 새로운 한 해를 맞으며 사업계획과 의료계 현안을 토의하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인태 회장은 "의대 신설과 국방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등을 일방통행식으로 밀고나가려는 정책은 정권 유지만을 위해 편리한 대로 억지로 짜맞추려는 인기영합 정책이며, 부실만 더 키우면서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단견중의 단견"이라고 지적했다.

또 "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전문가집단을 밥그릇만 챙기는 파렴치한 배쳑의 대상으로 몰아부치고 있다"며 "제2의 의쟁투 10년을 또 다시 견디어야 할 지도 모르는 실정인 만큼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며 단결을 강조했다.

송우철 의협 총무이사가 경만호 회장의 격려사를 대독했으며, 박희두 의장은 축사를 통해 "4월 25일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어려운 시기에 큰 도움을 주어야 한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배양자 복지여성국장 대독)·오현섭 여수시장의 축사에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유영근 목포시의사회장·홍춘식 여수시의사회 전회장에 대한 의협회장 표창, 이정훈 학술이사·이필수 기획이사에 대한 전남도지사 표창, 배근영 영광군의사회 전회장·김종성 강진군의사회장·김창남 영암군의사회 전회장·안병현 화순군의사회장·임인섭 순천시의사회 재무이사·김원식 해남군의사회 전 총무이사·이광훈 영광군의사회 전 총무이사·이원석 여수시의사회 전 총무이사에 대한 유공회원 표창 등이 수여됐다.

▲ 전라남도의사회 대의원들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속개된 본회의에서는 새로 선출된 신태호 윤리위원장(여수^신태호이비인후과의원장)을 인준하고 2009년도 회무보고·결산보고·감사보고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어 ►경남-전남의사회 친선교류대회 주최 ►의료봉사 사업 지원 및 참여 ►춘·추계 학술대회 개최 <►전남닥터스>·<회원명부> 발행 등 2010년도 사업계획안을 확정하고 1461만원 늘어난 2억 2945만원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 상정할 건의안건으로는 ►불법의료행위 근절대책 정립 ►보건소 기능 축소 및 대책 ►리베이트 문제 해결을 위해 선택분업 요구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정부 지원 선행 ►수가현실화 ►건보공단 운영 합리화 대책 등 10개항을 채택했다.

한편 총회를 마친 후 송우철 의협 총무이사가 '약품비 절감대책'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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