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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 내부 부정비리 척결 시동

'비상경영' 내부 부정비리 척결 시동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0.03.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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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자체 IT감사로 현금횡령사고 적발...검찰고발 등 강력 조치

재정위기 극복과 인사·조직 혁신을 위한 '비상경영' 선안 이후 내부경쟁 체제를 강화하고 내부감사 역량을 집중시켜 부정비리 발본색원 및 척결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8일 "지방의 일부지사에서 현금급여를 취급하는 직원의 횡령사실을 적발, 엄중 처벌했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광역시 연제지사에서 현금급여 지급업무를 담당하던 직원이 사채 등으로 수차례에 걸쳐 현금급여 대상 환자인 신부전증 환자를 허위로 만들어 현금급여비 2억 5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자체 IT감사 과정에서 적발한 건보공단은 즉각 본인 및 관리자 등 관련 직원에 대한 직위해제와 함께 검찰에 고발하는 등 단호하게 처리했다.

건보공단은 "규정에 따라 관련자를 파면 조치하고 횡령금액에 대해서는 당사자는 물론 관리책임이 있는 관련자 전원에게 구상권을 행사, 횡령금 전액을 변상시켜 국민의 보험료로 조성된 건보재정에 전혀 피해가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사고 개연성이 있는 직원들은 현금취급 업무에서 전면 배제시키고, 기존 현금취급 업무 담당직원에 대해서는 순환보직제를 실시하는 한편 사전사후 점검시스템을 강화해 비리부정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속적으로 내부감사 역량을 집중시켜 금품과 관련된 비리부정을 일으킨 직원을 발본색원하고, 금액의 다과 및 지위의 고하를 불문하고 파면·형사고발 등 엄중 문책하겠다"며 "비상경영 체제를 더욱 견고히 유지해 국민과 약속한 5000억원 규모의 재정확충과 내부경쟁강화를 통한 건보재정 효율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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