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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자 '의료서비스'·'관광' 골고루

해외환자 '의료서비스'·'관광' 골고루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10.02.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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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서비스 이용-검진·한방·피부과 진 비율 높게 나타나
관광공사, 2009 의료관광 경험자 544명 대상 만족도 조사

한국을 찾는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이 '의료서비스'와 '관광'을 비슷한 수준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09년 7월~12월까지 국내 21곳 의료기관에서 의료서비스를 체험한 해외환자 544명을 대상으로 한국 의료관광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외국인 의료관광 경험자들의 한국 방문 주목적은 '의료서비스'가 31.3%, '관광활동'이 32.5%, '의료서비스와 관광활동 둘 다 관심을 갖고 있음'이 36.2%로 나타나 의료서비스와 관광활동을 비슷하게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구체적인 방문동기로는 의료서비스의 경우 '건강 검진'·'한방과 진료'·'피부과 진료(스킨케어 포함)'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의료관광 경험자들의 1차 정보 획득 경로는 '친구·친지·동료 등 주변 추천' 이 41.2%로 단연 높아 '구전에 의한 홍보'가 의료관광의 가장 큰 홍보수단임을 보여줬다. 또 2차 정보 획득 경로는 '인터넷 검색' 이 28.3%로 높았다. 이밖에 여행 전에 의료서비스를 계획한 경우도 72.1%로 높게 나타나 사전 정보 노출의 중요성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한국을 방문 할 때 동반 유형으로는 가족이 37.7%, 본인 혼자가 31.9%, 친구·직장동료가 28.2%로 조사돼 본인 혼자 보다는 동반자와 함께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다.

관광활동 유형으로 쇼핑활동이 21.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여가·위락·휴가의 경우도 18.6%로 높았다. 비교적 전문화된 관광활동인 '자연환경·생태관광'·'테마파크 방문'·'공연관람'·'축제·이벤트 관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의료관광 경험자들이 한국에서 이용한 의료서비스에 대한 전체 평점은 4.20점으로 '의료기관 직원의 친절도'가 가장 높은 4.45점, '의료기관의 시설수준'이 4.33점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반면, '보험혜택'은 3.71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의료관광 비용'(3.77점)이나 '의료시스템의 문화적 이질성'(3.97점)도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관광 경험자들이 한국에서 이용한 관광서비스에 대한 전체 평점은 3.98점으로 의료서비스 4.20점에 비해 비교적 낮았다. 관광서비스 평가 중 '관광 관련 직원의 친절성'은 4.0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가족과의 즐거운 시간'도 4.01점으로 비교적 높았다.

관광공사는 전반적인 의료관광서비스 만족도와 의료관광서비스에 대한 선택의 적절성이 높아 향후 의료관광서비스를 위한 재방문에 대한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의료관광 참가자들이 향후 재방문 시 이용을 원하는 서비스로 '한방과 진료'가 17.2%로 가장 높았고 '스킨·두피·바디 케어 등'이 16.8%, '건강검진' 14.1%, '피부과 진료' 13.1%의 순으로 나타났다.

진수남 관광공사 의료관광센터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 홍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 할 것"이라며 "지역별·분야별로 특화된 의료관광 상품 개발 및 판촉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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