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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인체조직기증 문화 정착' 팔 걷는다

의협 '인체조직기증 문화 정착' 팔 걷는다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10.02.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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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와 협약

▲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왼쪽)과 금창태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이사장이 인체조직기증 활성화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했다.
대한의사협회가 건전한 인체조직기증 문화 정착을 위해 팔을 걷기로 했다.

의협은 4일 동아홀에서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체조직기증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

경만호 의협 회장은 "한국의 장기이식 수준은 선진국 못지 않게 높지만 대부분의 장기를 외국에서 수입해야 할 정도로 기증문화가 뿌리내리지 못해 장기밀매나 원정이식이라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인체조직기능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올바른 기증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의사들이 앞장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협약서에 서명한 금창태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이사장은 "의료전문가와 사회지도층이 함께 나서서 귀중한 인체가 상품으로 전락되는 비윤리적 행태를 방지해야 한다"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인체조직을 국내기증으로 대체함으로써 외화낭비를 막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지원본부는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건전한 기증문화의 정착을 통해 국민건강증진과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8년 10월 16일 보건복지가족부의 승인을 발아 출범한 비영리 사단법인. 지원본부는 ▲인체조직기증문화 확산과 증진을 위한 홍보 및 교육 ▲조직기증 및 수혜희망자 정보등록과 조직이식재 관리체계 구축 ▲관련법규 및 제도개선을 위한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과 종사자 교육 ▲국제교류와 협력 등에 주력하고 있다.

지원본부 상임이사는 전태준 전 국군의무사령관이 맡고 있으며, 김건상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김기춘 전 국회의원·박영숙 방송인·박창일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서정돈 성균관대 총장·안국정 동아일보 방송설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안혁 대한흉부외과학회 이사장 등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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