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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항혈전제 대안 제출…복지부 긍정 검토

의협, 항혈전제 대안 제출…복지부 긍정 검토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9.12.2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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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재논의 등 거쳐 개정안 확정 2~3개월 소요될 듯

대한의사협회가 전문의의 판단을 중시하는 항혈전제 급여 기준안을 마련해 23일 보건복지가족부에 제출했다. 복지부는 이를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최근 복지부가 발표한 항혈전제 급여 기준 고시 개정안이 의사의 처방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으며 애매한 용어로 인해 향후 실제 적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 16일 관련 학회 및 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회의를 열어 대안을 마련한 바 있다.

복지부의 개정안은 심뇌혈관질환의 1·2차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1차치료제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반면 의협의 수정안은 1차예방을 위해서는 아스피린을 1차 사용하도록 하되, 2차예방을 위해서는 전문의의 판단 아래 허가범위 내에서 약제의 종류를 선택해서 투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병용요법은 '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을 제외한 약제의 병용요법은 전문학회의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했고, '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의 경우 심뇌혈관질환 및 말초혈관성질환의 종류에 따라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의협 관계자는 "복지부가 의협의 수정안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을 통해 재논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2~3개월 이후에나 고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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