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의료원 순천병원 환자위문공연
10일 저녁 한국산재의료원 순천병원 1층 로비.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합창곡을 선사한 병원 중창단을 향해 환자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위문공연은 오랜 기간 입원생활을 하고 있는 산재환자들을 위해 순천병원이 마련한 행사.
순천시 노래교실의 신바람 강사로 활약하고 있는 김철웅 소리봉사단장의 사회로 막을 연 위문공연에는 김재근 마취과장의 클라리넷 연주를 비롯해 지난 11월 창단한 순천병원 중창단의 노래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순천병원 직원 자녀인 이조은 학생은 댄스 공연을 선보였으며, 어린이 밸리댄스, 양승화·조헌성 소리꾼의 국악공연, 소리봉사단의 고전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져 환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입원환자 장기자랑에는 간병인과 함께 참가하거나 병원직원들과 함께 참가한 입원환자들이 마음껏 자신의 끼를 뽑냈으며, 가족들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고재운 원장은" 이번 모두가 하나되어 공연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즐겁고 감동어린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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