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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컨벤션 '부산' 주목

의료관광컨벤션 '부산' 주목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9.12.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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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의료관광컨벤션 11월 25∼27일 성료
부산시병원회 '의료경영세미나'…의료산업 미래 조명

▲ 부산의료관광컨벤션 전시부스 개막식에서 이번 행사를 주최한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2000여명이 참석, 성황리에 진행됐다.
항도 부산을 '동북아 의료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부산 국제의료관광컨벤션이 11월 25∼27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부산시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김봉기 한국관광공사 본부장·김인세 부산대 총장·정 근 부산의료관광포럼 이사장(부산광역시의사회장)·김종렬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공동 이사장(부산일보 사장)·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한나라당 허원제 국회의원 등을 비롯 일본·중국·러시아·미국 등 7개국의 의료관광 전문가·관광 에이전시 등 2000여 명이 참석, 미래 의료관광산업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개회사에서 "부산은 수준 높은 의료기술과 선진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진료비가 저렴한 의료산업도시"라며 "외국환자들이 더 쉽게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언어문제를 비롯해 갖가지 걸림돌을 제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김종렬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공동이사장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의료관광컨벤션을 통해 부산 지역의 의료기관들이 선진화되고 월등한 경쟁력을 갖추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역 의료소비자들도 의료관광이 미래의 성장산업으로서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의료관광컨벤션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의료관광 전망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비롯해 국내외 의료기관이 참여한 60여개 부스에서 건강검진·성형·모발 및 두피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 체험행사와 이벤트가 열려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 부산시와 부산시병원회를 비롯한 부산지역 의료계와 일본 후쿠오카현 의사회 및 병원회는 11월 25일 의료교류 협정을 체결, 의료정보와 의료진 등을 교류키로 약속했다.
부산시병원회(회장 정흥태) 주최로 26일 열린 의료경영세미나에서는 '의료산업의 미래와 병원경쟁력 키워드'를 주제로 미래의료산업과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정흥태 부산시병원회장은 "이번 의료경영세미나를 통해 지역의료기관의 새로운 활로 모색과 경쟁력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 지역병원들도 국제화 시대에 지속적 성장을 위해 전문화와 경쟁력을 갖추고 환자안전·감염·의료사고 예방에도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의료기관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10년전 의료공급과 유통구조를 현재와 비교한 후 "의료소비자의 변화로 인해 윤리경영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앞으로 의료시장 개방체제에서 병원경영과 기능의 변화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는 '의료허브의 조건'의 4대 조건으로 진료표준화·환자안전시스템·개방형체제·윤리경영을 강조하고 향후 2∼3년 내에 환자안전을 비롯해 윤리경영 시스템과 개념을 이해하지 못할 경우 경쟁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용균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연구실장은 '최근 의료정책변화와 병원대응방안'을 통해 외래수술센터·분원 설치·네트워크 경영·경영다각화 등 의료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병원회는 일본후쿠오카의사회와  의료교류 협정을 체결, 부산의료관광 활성화와 해외환자 유치에 힘을 실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각국에서 온 37명의 해외 초청 인사들이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를 비롯해 성형외과·피부과 등 관련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 부산지역의 우수한 의료수준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특히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레스링 경기에서 양정모 선수와 금메달 경쟁을 펼쳤던 몽골의 오이도프 씨는 강동병원(원장 강신혁)과 의료관광 및 마케팅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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