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근육병 센터 자원봉사회 17일 개최
영부인 김윤옥 여사와 야구선수 박찬호씨 등이 함께 했다.
김윤옥 여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이었던 시절부터 '함께 걸어요' 행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인연을 맺어 오고 있다"며 "'함께 걸어요' 행사가 근육병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소외받는 근육병 환우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가수 이문세시와 탤런트 박상원씨가 사회를 맡은 1부 행사에서는 각계 인사들의 축사와 근육병 환자들을 위해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장이 증정됐다. 방송인 이용식씨와 오유경 아나운서가 진행을 담당한 2부 공연행사에는 가수 김태우·이수영·엠블랙과 음악 감독인 이병우씨의 기타연주 등이 이어졌다.
영화배우 김하늘씨는 근육병 환우의 자작시 '한자루 촛불로'를 낭송하고 근육병을 앓고 있는 박준익 어린이의 '환우일기' 영상이 나래이션과 함께 펼쳐져 참석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박찬호 선수도 깜짝 등장해 소속팀 유니폼과 100승 기념 야구공을 경품으로 내놓았다.
'함께 걸어요' 행사를 통해 모은 성금은 강남세브란스병원 근육병클리닉에 기탁돼 체계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1500여명의 근육병 환우들의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사회복지법인 한국근육병재단이 추진 중인 '근육병재활요양소' 건립사업에도 쓰인다.
제25회 '함께 걸어요' 행사는 사회복지법인 한국근육병 재단과 미8군 장교부인회가 후원을 맡고 (주)에이스침대·신성약품(주)·나라식품(주)·르메이에르건설(주)·파크랜드(주)가 협찬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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