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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처방은 의학적 전문성에 입각해야"

"치료제 처방은 의학적 전문성에 입각해야"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9.10.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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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 의협 제안에 대해 답변

대한의사협회가 신종플루와 관련, 10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의학적 판단을 배제한 채 약을 주어야 하는 상황이 초래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치료제의 처방은 의학적 전문성에 입각해 실시돼야 한다는 입장에 동감한다"고 밝히고 "변경된 처방지침에도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하도록 명기돼 있다"고 덧붙였다.

대책본부는 의협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안한 '1~2주간 전국 일제휴교 필요' 등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교와 관련, "학교장이 판단해 결정토록 하고 있으며, 교육과학기술부가 휴교기준 등에 대해 전문가들과의 검토를 거친 후 복지부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학생접종을 최대한 신속하게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협의 지적에 대해서도 "19세 미만에 대한 백신 허가가 나는 즉시 학생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허가를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 기간이 단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 합동점검반에 의사 등 의료인이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참여를 원할 경우 조치하겠다"고,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제를 단속해야 한다'는 제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을 통해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일차의료기관내 원내조제 허용' 요구에 대해서는 "30일부터 거점약국 외에 모든 약국에서 항바이러스제를 공급하도록 지침을 변경함에 따라 접근성면에서 효과가 같고, 투약과정에서 부작용 설명등 복약지도도 중요한 만큼 현재 체계를 유지한다"며 거부했다.

'보건소 일반진료 중단 및 보건소인력의 신종플루 대책 투입' 요구에 대해서도 "저소득층에 대한 진료의 필요성을 고려할 때 보건소진료의 전면중단은 어려우며, "보건소 인력의 신종플루 대책 집중은 이미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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