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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상의학회 학술대회 화두는 '국제화'

올해 영상의학회 학술대회 화두는 '국제화'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9.10.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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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논문·영어 구연 등 학술대회 환경 글로벌하게...
김동익 회장,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상의학회로 거듭날 것"

대한영상의학회(KCR)가 21~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구연발표를 비롯해 행사를 영어로 진행하고 외국인 참가자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동익 KCR 회장(연세의대 교수)은 "올해를 학회 국제화의 원년으로 삼고 첫발을 내딛었다"고 선언했다.

KCR은 학회 국제화를 기치로 학술대회 참가를 국내와 국외 의사에게 모두 개방하기로 하고 영어로 구현발표를 할 경우 학술대회 등록비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학회의 이같은 조치로 미국과 중국·터키·홍콩 등에서 초청된 연자와 스스로 학회 참가를 신청한 외국 의사가 60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학술대회 기간 내내 발표될 350편의 구연 중 150여편이 영어로 발표되며 245편의 논문이 영문으로 제출됐다.

KCR는 국제화를 통해 ▲선진 의학의 유입 경로를 활성화시키고 ▲동남아시아 지역 의사들의 학회 참여를 격려해 KCR을 아시아 지역 영상의학을 대표하는 단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동익 KCR 회장은 "의학수준이 아시아권에서 선두라할 수 있는 한국과 일본의 경쟁이 있을 수 있지만 일본영상의학회는 철저히 자국 의사 위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KCR이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영상의학의 메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지 "만만치 않은 서울 물가와 체류비로 부담을 느끼는 동남아시아 지역 의사들이 많은 만큼 이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KCR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eet the Future of Radiology with KCR'를 모토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유난히 영상의학의 미래상과 영상의학 발전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조하는 특강들이 열렸다.

한준구 KCR 총무이사는 이같은 흐름을 "장기 중심의 진단에 치우쳤던 영상의학이 점차 세포 단위의 분자영상의학으로 발전하고 있는 세계적인 트랜드를 반영한 기류"라고 밝혔다.

김동익 회장 역시 "바이오 마커의 발전과 더불어 분자영상의학의 발달로 특정 질환에 취약할 수 있는 사람을 분자 단위에서 골라내고 사람마다 특정한 약물에 반응하는 정도까지 데이터화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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