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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사에게 잘 배우고 갑니다"

"한국 의사에게 잘 배우고 갑니다"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9.10.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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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건의료재단, 개도국 의사 초청 이종욱 펠로십 운영

▲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수료식에서 한광수 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와 연수생으로 참여한 이삭 앤드류 르왈리 씨, 교육을 담당한 신재일 연세의대 교수(사진 왼쪽부터)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지난 7월부터 3개월동안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 양성 차원에서 '2009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운영, 15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수료식을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스리랑크·우즈베키스탄·탄자니아·앙골라·인도네시아·라오스·몽골 등 7개국에서 온 17명의 연수생이 참가했으며, 3개월동안 국내 유수의 의료기관이 제공한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며 국내 의료진과 함께 컨퍼런스를 하고 수술 현장을 참관하는 등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연수생들은 연수 종료 시 5점 척도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만점에 가까운 4.7점을 부여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에서 연수를 마친 우즈베키스탄 의사 퍼리 우스노브 씨는 "우리나라에서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첨단 의료기법이 펼쳐지는 수술 현장을 직접 목격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감격 그 자체"라며 "정들었던 의사 선생님들을 뒤로 하고 떠나려니 많이 섭섭하지만, 배운 지식을 동료들에게 빨리 전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교육강사나 커리큘럼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았지만 교육방법 만족도 점수는 상대적으로 약간 낮았는데, 연수생 대다수가 임상시술·임상시술 보조·임상 관찰 등에 대한 욕구가 많았던 데 비해 환자들이 그들의 피부색에 대한 거부감을 갖는 경우가 있어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수생 전원과 의료기관 관계자, 한광수 재단 총재, 장재혁 보건복지가족부 국제협력관 등이 참석한 수료식에서는 연수생들의 소감 발표와 재단·의료기관 명의의 수료증 전달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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